이른 더위에 늘어나는 에어컨 사용… 장시간 냉기 노출에 ‘이것’ 주의해야

2025. 6. 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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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낮 체감 온도가 30도를 육박하며 초여름 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폭염 일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외출이 줄어드는 무더위 속 장시간 에어컨 바람에 노출될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가 클 경우 체온 조절에 실패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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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청주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이희범

연일 낮 체감 온도가 30도를 육박하며 초여름 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폭염 일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냉방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급증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달 한 전자기기 업체의 가정용 에어컨 하루 평균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였다.

다만 외출이 줄어드는 무더위 속 장시간 에어컨 바람에 노출될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차가운 바람을 지속적으로 쐬면 얼굴 근육이 긴장하고 경직되면서 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실내외 온도 차가 클 경우 체온 조절에 실패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실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안면신경마비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여름철(6~8월) 안면신경마비 환자수는 같은 기간 겨울철 대비 약 5.8% 높은 6만301명이 병원을 찾을 정도 1년 중 관련 증상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외관상 불편은 물론, 눈을 감거나 음식을 씹고 삼키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눈꺼풀 근육이 약해져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거나, 입 주변 근육의 마비로 인해 음식물이 새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안면신경마비는 원인에 따라 ‘중추성 안면마비’와 ‘말초성 안면마비’로 구분된다. 중추성 안면마비는 뇌졸중, 뇌출혈, 뇌종양 등 뇌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 생기며, 말초성 안면마비는 안면신경 자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말초성 안면마비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벨마비’로, 바이러스 감염,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피로 등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신경마비의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한약 처방, 안면부 무저항요법(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관련 증상을 호전시킨다. 구체적으로 안면부 무저항요법은 한의사가 안면 근육을 부드럽게 밀고 당기며 비뚤어진 안면신경과 근육을 바로잡는다. 침 치료는 틀어진 안면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킨다. 순수 한약재 성분을 정제해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 치료는 면역력 향상과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더불어 환자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한의통합치료가 안면신경마비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탐구: 과학과 치유 저널(EXPLORE: The Journal of Science & Healing)’에 게재한 증례 보고에 따르면, 스테로이드제 및 항바이러스제 등에 차도가 없던 안면신경마비 환자에게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내원 당시 5단계였던 ‘안면신경마비 평가 척도(HB-Grade; 1~6단계)’가 5회 치료 후 1단계로 호전됐으며 후유증도 발견되지 않았다.

안면신경마비는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는 회복을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지속된다면 호전이 가능한 질환인 만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청주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이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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