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충주맨?' 군산시 박지수 주무관…600만뷰 영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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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당 꼭 챙겨줘야 합니다.', '공무원이시라면 진짜 진짜 존경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화제가 됐던 홍보 영상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전북 군산시 공식 계정(인스타 @gunsan_official)에 올라온 '공무원이 투표 날 듣는 가장 공포스러운 말 Top4'가 압도적 1위가 아닐까.
박 주무관은 대선 홍보 영상이 화제가 되기 전 이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으로 지역에선 나름 유명 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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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박지수 주무관 [촬영 김진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yonhap/20250610155220840uyil.jpg)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이건 수당 꼭 챙겨줘야 합니다.', '공무원이시라면 진짜 진짜 존경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화제가 됐던 홍보 영상 중 하나를 꼽으라면 전북 군산시 공식 계정(인스타 @gunsan_official)에 올라온 '공무원이 투표 날 듣는 가장 공포스러운 말 Top4'가 압도적 1위가 아닐까.
이 영상은 10일 기준 610만 뷰(인스타 505만 뷰, 유튜브 111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대선이 끝났음에도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영상이 화제가 된 뒤 군산시 공식 계정 구독자 수도 5천명 이상 늘었다.
평범한 소재의 영상이 화제가 된 이유는 영상에 출연한 공무원의 '혼신의 연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담당 공무원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무조건 특진을 시켜야 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은 군산시 공보협력과 고향사랑기부계 박지수(31) 주무관이다. 박 주무관은 대선 홍보 영상이 화제가 되기 전 이미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으로 지역에선 나름 유명 인사가 됐다.
지난해 11월 제작된 이 영상에서 박 주무관은 온몸을 내던져 말 뒷발에 차이는 연기를 해내 일찍이 'SNS 스타'의 자질을 뽐냈다.
범상치 않은 연기력에 누리꾼들은 박 주무관이 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 관리자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뒤를 이을 인재로 꼽고 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84만명을 기록하며 전국 지자체 채널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군산시 대선 홍보 영상에 출연한 박지수 주무관 [군산시 공식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yonhap/20250610155221048qgyi.jpg)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 대선 홍보 영상은 옆 부서인 미디어홍보계 업무인데 촬영 컨셉이 조금 독특한 측면이 있어 촬영할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과에서 막내 직급이기도 하고, 영상 찍는 데 큰 거부감이 없어 제가 나서서 촬영하게 됐다"고 영상을 찍게 된 경위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부끄러운 것도 있고, 좀 웃기는 장면이 많아서 주변에 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 조회수가 올라가다 보니 지인들이 먼저 연락하기 시작했다"며 "그냥 평소대로 과에서 찍는 홍보 영상을 촬영한 건데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박 주무관의 남다른 끼는 그의 전공과도 관련이 깊다. 올해 임용 3년 차인 박 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는 드물게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박 주무관은 "평소에도 친구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전공이 예체능 분야이다 보니 다른 직원들에 비해 촬영에 거부감이 적고 '용감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런 점을 좋게 봐주시고, 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선배들도 배려해주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2의 충주맨 꿈나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 홍보계에서 '신'과 같은 존재"라며 "저와 비교할 수 없는 분이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손하게 맡은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주무관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시정을 거부감 없이 홍보하는 영상을 계속해서 찍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영상이 인기를 끌어서 그렇지 제 본 업무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실적을 높이는 것"이라며 "본 업무에서 성과를 내도록 홍보 영상도 계속해서 찍고, 다른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군산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영상 [군산시 공식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yonhap/20250610155221250kbim.jpg)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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