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따돌린 삼성카드, 야구 팬심 잡기 본격화

임성원 2025. 6. 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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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삼성라이온즈 팬을 위한 전용 카드를 내놨다.

연내 관중 12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프로야구 흥행 열기에 맞춰 처음으로 제휴카드를 선보인 것이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연간 순이익 기준 신한카드를 10년 만에 꺾은 가운데 제휴처 확장에 나서며 야구 팬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삼성카드 측은 "프로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야구 팬 전용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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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즈 입장권 반값·장거리 팬 혜택
신한, 18년간 LG 스폰서…입장권 3000원 할인 등
삼성라이온즈카드 플레이트.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가 삼성라이온즈 팬을 위한 전용 카드를 내놨다. 연내 관중 12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프로야구 흥행 열기에 맞춰 처음으로 제휴카드를 선보인 것이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연간 순이익 기준 신한카드를 10년 만에 꺾은 가운데 제휴처 확장에 나서며 야구 팬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기존 업계에서 제휴카드로 판매 중인 'LG트윈스 신한카드'와 차별화한 홈경기 입장권 반값, 장거리 이동 팬을 위한 혜택을 담아냈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 반값 혜택과 교통·숙박 할인 등을 제공하는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카드 측은 "프로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야구 팬 전용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역대 가장 빠른 294경기 만에 관중 500만명을 넘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 기준 누적 관중 509만9720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 속 2년 연속 관중 1000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사상 최초로 1200만명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카드는 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과 굿즈샵 50% 할인, 홈구장 내 상설 식음매장 10% 할인 혜택을 준다. 해당 혜택은 각 최대 2만원 받을 수 있다. 장거리 이동하는 팬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철도 요금 5% 할인과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놀(NOL)' 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각 1만원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 생활밀착 업종 혜택도 있다. 디지털콘텐츠 50%, 커피전문점·편의점 10%, 대중교통·택시 10%,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온라인쇼핑몰 5% 할인 등이 있다.

신한카드는 18년째 스폰서로 활동 중인 LG트윈스의 제휴카드를 판매 중이다. 지난 2007년 신용카드 상품을 내놓은 이후 2022년 체크카드를 추가하며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트윈스 신용·체크카드는 모두 홈경기 입장권 3000원 할인과 굿즈샵 용품 구매 시 1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별로 신용카드는 영화와 테마파크에 집중한 혜택을, 체크카드는 배달 앱과 편의점에 특화한 적립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할인 등 혜택이 있지만 특화 카드를 선보이는 곳은 많지 않았다"며 "프로야구 흥행에 맞춰 차별화한 혜택으로 미래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지난해 연간 6646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신한카드(5721억원)를 제치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한 1844억원의 순익으로, 같은 기간 26%가량 급감한 신한카드(1369억원)를 또 제쳤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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