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뒤에도 공공기관장 53명 선임"…`알박기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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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도 53명의 공공기관장이 신규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3 계엄 사태 이후 임명된 기관장만 56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3명은 심지어 탄핵 가결 이후 임명돼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지적했다.
이 중 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져 사장,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작년 12월 이후 선임된 인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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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에도 53명의 공공기관장이 신규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 지정된 331개 공공기관의 상임 임원 임기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331명 중 공석인 19개 기관을 제외하면 70.8%(221명)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았고, 이들 중 41.7%(130명)는 잔여임기가 2년 이상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12·3 계엄 사태 이후 임명된 기관장만 56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53명은 심지어 탄핵 가결 이후 임명돼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지적했다.
올해 안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은 38명(11.5%)에 불과하다. 이미 임기가 만료된 기관장은 기술보증기금, 한국에너지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력거래소 등 21곳이다. 공석인 19곳을 포함해 새 정부가 연내 임명할 수 있는 기관장 자리는 78개 정도다.
공기업은 31곳 중 절반 이상인 17개 기관장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다. 이 중 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져 사장,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작년 12월 이후 선임된 인사들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6곳은 올해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며, 한국마사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5곳은 이미 임기가 종료됐다.준정부기관은 57곳 중 68.4%인 39개 기관장의 경우 잔여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임기가 끝난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한국에너지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력거래소 4곳이며, 올해 안에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은 12곳이다.
잔여임기가 2년 이상인 준정부기관은 24곳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절반인 12곳이 작년 '12·3 계엄' 이후 선임됐다. 기타공공기관은 243곳 중 67.9%인 165개 기관장이 1년 이상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95개 기관은 잔여임기가 2년 이상이며, 이 가운데 42곳은 12월 이후 새로 기관장이 된 경우였다.
산하 공공기관이 5곳 이상인 주요 부처별 현황을 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5개 공공기관은 모두 기관장이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고용노동부는 산하 12개 기관 중 92%인 11곳, 국무조정실은 산하 25개 기관의 84%인 21곳, 환경부는 산하 11개 기관 중 82%인 9곳, 국토교통부는 산하 28개 기관의 71%인 20곳 기관장이 각각 잔여임기가 1년 이상으로 파악됐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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