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한·일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2일 개막…김홍택 2주 연속 우승 도전
남자 골프 한·일전이 이번 주말 열린다. 한국의 김홍택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는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이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KPGA 투어와 JGTO 시드 우선 순위 등 총 144명이다. 그 중 한국 국적 선수는 75명, 일본 국적 선수는 55명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억6000만원, KPGA 투어와 JGTO 2년 시드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 2회씩 총 6회에 걸쳐 열렸던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로 2018년 재창설돼 올해로 7회 째를 맞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2023년 처음으로 일본투어와 공동주관해 일본에서 대회를 개최했고 2024년과 올해는 국내에서 일본투어와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홍택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난 주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개막전 때 당한 허리 부상 여파로 초반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그는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홍택은 “시즌 첫 컷 통과에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컷 통과는 물론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김홍택 외에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과 이태훈, 문도엽, 배용준, 엄재웅 등 올 시즌 챔피언들이 모두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의 장유빈을 한 타 차이로 제치고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오기소 다카시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오기소는 “첫 우승을 한국에서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기소는 올 시즌 일본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주 열린 ‘BMW 일본 골프 투어 챔피언십 모리빌딩컵’에서 기록한 공동 6위다.
JGTO 시즌 상금 선두인 쇼겐지 다쓰노리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발달장애 프로 골프 선수 이승민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안성현 등도 출전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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