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에 힘 실어준 野 재선들 “새 지도부 전까지 임기 연장해야”

양지혜 기자 2025. 6. 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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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재선 의원 15명이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고 10일 뜻을 모았다. 이들은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8월 전까지 개최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당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힘 재선 모임’은 국회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당 내부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약 두 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전당대회는 늦어도 8월까지 개최해 정상적인 지도체제로 당을 혁신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는 김용태 비대위의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또 비대위 구성은 신임 원내대표와 협의해서 정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혁신안은 민심 경청 대장정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권영진 의원은 모임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김용태 비대위의 혁신안에 동의한다”며 “김용태 위원장만한 혁신 비대위원장이 없다고 우리는 판단했다. 전당대회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김 위원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 혁신안의) 취지와 정신에는 동의하지만, 방식이 반드시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지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민심을 청취한 뒤 결정하라는 입장”이라며 “더 많은 민심을 듣다 보면 우리가 바뀌어야 할 부분이 더 많이 나올 수도 있고, 김 위원장이 제안한 방식이 더 세련되게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조은희 의원도 “오늘 이 결론을 낸 재선 의원들은 친한도 친윤도 아니다”라며 “일부 언론에서 친한·친윤으로 갈라치는 것에 대해 저희들은 그렇지 않다는 충정을 명백히 밝히는 차원”이라고 했다.

이인선 의원은 “의원들이 쇄신 의지가 있고, 김 위원장이 대선까지 잘 해주셨기 때문에 혁신안 등 의견내신 것을 존중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 각 기수별로 의견을 모아보는 것 자체가 당의 (쇄신)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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