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름 대공세' 시작했나…우크라 동부에 공세 강화
[ 앵커 ]
휴전 협상이 공전하는 사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최종 승리를 위한 '여름 대공세'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는 대공 방어망 추적이 어려운 활공 폭탄이 포함돼 인명 피해를 키웠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꺾고 푸틴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기기 위한 여름 대공세를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말, "러시아가 새 공격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는 충분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이번 대공세로 노리는 곳은 동부 돈바스 지역입니다.
이미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루한스크주는 물론,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의 남은 지역까지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중 거의 20%를 점령했는데, 이는 대부분 전쟁 초반에 차지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점령 속도는 최근 한 달 동안 두 배로 빨라졌습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 서부 경계를 넘어 중부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허위 정보전이라며 도네츠크에서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국은 이달 초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에서 합의한 포로 교환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일정을 예고 없이 연기했다고 비난하고 우크라이나가 정해진 바 없었다고 반박하며 갈등한 지 이틀 만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9일)> "이번 교환에는 부상자, 중상자, 25세 미만 병사들이 포함됐습니다. 교환 절차는 하루 이상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절차의 세부 사항이 매우 민감하다며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여름_대공세 #포로_교환
(영상편집 진화인/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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