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내란으로 악화일로 위기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중도보수’ 일시 구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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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기 극복에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다"며 "새 정부는 내란으로 악화일로에 빠져버린 현재의 위기를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MF 때보다 더한 제2의 IMF 위기다. 책임추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냉철한 위기진단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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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 문화원 점거 농성’ 관련 “광주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리는 의미”
와인·남색 섞인 사선 넥타이 차림 등장 “진보·보수 초월 李 대통령 손 잡아달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기 극복에 충직한 참모장이 되겠다”며 “새 정부는 내란으로 악화일로에 빠져버린 현재의 위기를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MF 때보다 더한 제2의 IMF 위기다. 책임추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냉철한 위기진단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6개월에서 1년 내에 국가의 방향과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며 “국민의 명령과 시대정신, 대통령의 철학과 방향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실현하도록 조율하며, 국민 여러분께 성실한 설명 의무를 다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85년 미 문화원 점거 농성과 관련한 야당의 ‘반미주의자’ 공세에 대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이후에 사실상 최초로 광주 문제를 세계에 알린 효율적인 방법으로, ‘미국이 과연 당시 전두환·노태우 씨에 의한 한국군의 군사이동을 허가했는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변호사 자격 취득과 유학 경험 등을 언급하며 “저는 한국정치의 주요한 역할이 주변국과 그 주변국이 중시하는 논리에 따라서 대화를 할 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이라고도 강조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고된 추징금 미납 의혹 관련해선 “기초적으로 끝난 문제”이라며 “과거에 한국 검찰이 어떤 방식으로 일했는가 하는 부분을 보여드리고,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와인색과 남색이 균일하게 섞인 사선 넥타이 차림으로 ‘외연 확장’ 의지도 다졌다. 그는 “1997년 IMF 극복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종필·박태준의 손을 잡은 것일 뿐 아니라, 김종필·박태준 같은 국가를 생각하는 보수 리더들이 정권교체의 기수가 될 수밖에 없었던 김 전 대통령 손을 잡은 것”이라며 “애국적 판단 위에 선 진보·보수를 초월한 정치적 리더들의 판단과 결합이 IMF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의 손을 보수 애국적 분들이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선 기간 강조한 ‘중도보수론’도 언급하며 “대통령과 함께 ‘중도보수는 일시적 구호가 아니라, 실제 집권했을 때도 일관되게 확대해야 할 영역·노선 아니냐’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전적으로 맞다’ 하셨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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