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1호 위기' 아니었나→'1할 외인' 플로리얼의 대반전, 박건우·박해민 제치고 나눔 올스타 외야수 득표 1위 등극

김유민 기자 2025. 6.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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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퇴출설까지 불거졌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놨다.

KBO는 지난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플로리얼이 올스타전 투표에서 이렇게 많은 표를 가져갈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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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퇴출설까지 불거졌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놨다.


KBO는 지난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1차 중간 집계는 지난 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을 합산해 진행됐다. 집계 결과 삼성 라이온즈가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6명을, 한화가 나눔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5명을 배출했다. 


마무리 김서현이 694,511표로 전체 득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재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디 폰세가 615,492표로 나눔 올스타 득표수 2위에 올랐다. 3위는 총 598,929표를 획득한 외야수 플로리얼. 플로리얼에 이은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2위는 NC 다이노스 박건우(583,501표)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플로리얼이 올스타전 투표에서 이렇게 많은 표를 가져갈 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과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팀 내 유망주 1위라는 특이한 이력 덕에 입단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플로리얼은 개막 첫 4경기서 15타수 무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4월 초까지 2할 타율을 밑돌며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4월 중반부터 조금씩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가더니 월간 타율 0.300으로 4월을 마감했다. 어느새 시즌 타율도 2할대 중반까지 올라왔다. 5월 말부터는 팀의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해 김경문 감독의 1번 타자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플로리얼의 1번 타순 출전 시 성적은 타율 0.314(70타수 22안타) 4홈런 7타점이다. 

현재까지 시즌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8홈런 29타점 OPS 0.783으로 그리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리그 안타 부문에서 KIA 타이거즈 최형우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가 있을 정도로 준수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종종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른다는 것을 제외하면 순조롭게 KBO리그에 적응해 가고 있는 상황.


깜짝 반등으로 팬들의 여론에 대반전을 이끌어낸 플로리얼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외야 부문 선두로 나눔 올스타 투표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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