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건영, '무덤 대통령실' 관련 "정진석, 나라 팔아먹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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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이재명정부 출범 전 대통령실 자료 삭제와 파견공무원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해 "나라 팔아먹을 정도의 짓을 저질렀다"고 맹비난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 전 실장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내렸던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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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복귀지시' 제일 심각…국가위기 대응 못해"
"나쁜 쪽으로 머리 굴려…법적문제 제기될 수 있어"

문재인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 전 실장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지시를 내렸던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 전 실장이) 모든 걸 소각하라고 지시를 내렸던 것 같다. 깔끔하게 정리한 것”이라며 “나쁜 쪽으로 머리를 굴린 것”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통령 취임 후 입성한 용산 대통령실 상황에 대해 “무덤 같다”고 평가한 바 있다. 파견 공무원이 모두 원대복귀한 상태였고, 문서 등은 이관되거나 파기됐고 프린터나 인주 등 업무에 기본적인 물품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결국 이 대통령은 원대복귀했단 파견 공무원들에게 다시 용산 출근을 명령해, 대통령실 기능은 순차적으로 정상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대통령실로 파견됐던 부처 공무원들의 원대 복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정말 심각한 것이다. 국정운영은 이어달리기다.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정운영이 하루아침에 뒤바뀔 수는 없다”며 “”부처 공무원들을 돌려버린 것은 부처 공무원을 탓할 수는 없다. 그분들은 인사 명령에 따라서 갔을 것“이라며 ”인사 명령을 내린 자는 정 전 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견 공무원들은 당연히 남아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인수인계를 마치고 나가는 것이다. 새 정부가 부처 공무원 파견을 이런이런 사람을 받겠다고 하면 자연스럽게 교체가 되는 것“이라며 ”인사 명령을 낸 정 전 실장은 그런 내용을 잘 아는 사람인데도 이런 짓을 했다. 진짜 옹졸하고 얄궂은 짓을 벌인 것“이라고 성토했다.
윤 의원은 ”만약 그 시간에 국가적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고 쳐보자. 상상하기 싫지만 북한 도발이 있었다거나 대형 화재 사건이 터졌는데, 대통령실에 부처 공무원들이 아무도 없었다? 대응이 안 된다“며 ”비겁하고 옹졸한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한 것이다. 정말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전 실장이) ‘너 당해봐라’식으로 골탕 먹으려던 것“이라며 ”나쁜 쪽으로 머리를 너무 쓴 것“이라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정 전 실장 등의 이 같은 조치 배경에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어받았을 때의 상황이 반면교사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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