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의원 저격범’은 14세 소년… 美서 무기 밀반입

전병수 기자 2025. 6.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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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야당 상원의원을 암살하려 한 저격범은 10대 미성년자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 밀반입한 총기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각) 엘티엠포와 카라콜뉴스 등 현지 매체는 카를로스 페르난도 트리아나 콜롬비아 경찰청장이 이날 "암살미수와 불법 무기 소지 및 사용 등 혐의로 조사 중인 시카리오(청부 살인업자)는 14세"라며 "그는 마약밀매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사주받고서 피해자의 왼쪽 귀 뒤쪽 머리 부위를 향해 총구를 겨눈 채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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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상원 의원 쾌유 기원 물품들./연합뉴스

콜롬비아 야당 상원의원을 암살하려 한 저격범은 10대 미성년자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에서 밀반입한 총기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각) 엘티엠포와 카라콜뉴스 등 현지 매체는 카를로스 페르난도 트리아나 콜롬비아 경찰청장이 이날 “암살미수와 불법 무기 소지 및 사용 등 혐의로 조사 중인 시카리오(청부 살인업자)는 14세”라며 “그는 마약밀매범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사주받고서 피해자의 왼쪽 귀 뒤쪽 머리 부위를 향해 총구를 겨눈 채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암살미수범은 ‘엘 옴브레 데 오야’(솥을 든 남자)로 알려진 인물에게서 정치인을 공격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에서는 ‘오야’라고 부르는 솥 또는 냄비 형태의 도구 안에 마약을 넣어 밀매하는 사례가 많다. 콜롬비아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된 총기류(9㎜ 글록 권총)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구매된 뒤 밀반입된 것을 확인했다.

지난 7일 수도 보고타 시내의 한 공연에서 연설하다 총격받은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39) 상원 의원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파 야당(중도민주당) 소속인 그는 내년 5월 31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1년 가량 앞두고 5명 안팎의 당내 예비후보 중 1명으로서 지지세 모으고 있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습격 당일 이상하게도 우리베 의원 경호 인력이 기존 7명에서 3명으로 축소됐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며 “저는 당국에 그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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