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는 인간의 족쇄를 걸고 또 걸고…밧줄 이어 폐어구까지

서보미 기자 2025. 6.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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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버린 밧줄을 꼬리에 달고 사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또 폐(못쓰게 된)어구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해온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지난 9일 아침 7시37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앞바다에서 이동 중인 남방큰돌고래 세 마리를 발견했고, 그중에는 성숙한 개체인 행운이도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 바다에서는 행운이 외에도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폐어구를 몸에 감은 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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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 바다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목격
3월까지는 꼬리에 굵고 짧은 밧줄만 달렸는데
이번엔 폐어구까지…“해양쓰레기 커다란 위협”
지난 9일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앞바다를 헤엄치는 행운이 꼬리에 폐어구가 길게 달려 있다.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사람이 버린 밧줄을 꼬리에 달고 사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가 또 폐(못쓰게 된)어구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해온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지난 9일 아침 7시37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앞바다에서 이동 중인 남방큰돌고래 세 마리를 발견했고, 그중에는 성숙한 개체인 행운이도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운이가 처음 발견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는 꼬리에 굵고 짧은 밧줄만 달려 있었는데, 전날에는 추가로 긴 폐어구가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제주 바다에서는 행운이 외에도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폐어구를 몸에 감은 채 살아가고 있다. 오 감독은 “제주 바다는 해양쓰레기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해양생물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남방큰돌고래 역시 피해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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