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회의장 화재 완진…'외부 노출' 문화유산 8점 이송
유영규 기자 2025. 6.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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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오전 10시 22분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난 불이 약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행히 문화재가 다수 있는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불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사찰의 문화유산 다수를 보관 중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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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불교중앙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22분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난 불이 약 1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7분 대응 1단계를 해제하며 완진을 선언했습니다.
진화에는 소방 차량 35대와 인력 142명이 동원됐습니다.
불은 조계사 사찰 옆 4층 규모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의 2층 국제회의장 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문화재가 다수 있는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국제회의장에 있던 시민과 스님 등 100명과 기념관에 있던 200명 등 총 300명이 스스로 대피하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번 불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사찰의 문화유산 다수를 보관 중인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박물관에는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인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을 비롯한 국보 9점·보물 9점 등 총 33점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장인 서봉스님은 언론 브리핑에서 "다행히 화재가 전시관과 수장고로 이어지지 않아 안전하게 잘 보존됐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국보와 보물급 유물은 모두 유리 차단막 내부에 전시돼 있어 손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33점 중 외부에 노출됐던 지정 문화유산 1점과 비지정 문화유산 7점 등 8점은 화염·연기 영향 가능성에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습니다.
서봉스님은 "박물관의 안전과 보안이 확보됐을 때 다시 (문화유산들을) 모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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