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술방…“미디어 ‘술스라이팅’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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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음주장면이 당연한 일상처럼 비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광고가 제작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속 음주 장면에 대한 국민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광고 '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을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광고는 급증하는 미디어 음주 장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광고는 술을 마시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은연중에 강요하는 사회적 현실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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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술 마시는 장면 늘어
유튜브 연예인 음주 콘텐츠 급증

“퇴근 후에는 맥주지. 삼겹살에는 소주지. 모였으면 마셔야지. 피곤하면 적셔야지”
미디어 속 음주장면이 당연한 일상처럼 비춰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광고가 제작됐다. 최근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음주 장면이 크게 늘어나자 보건당국이 경각심 제고에 나선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미디어 속 음주 장면에 대한 국민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광고 ‘이제 깨어나자! 미디어 술스라이팅’을 통해 인식 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술스라이팅(술 +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판단과 선택을 교묘히 왜곡하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개념에 빗대어 만든 신조어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모니터링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및 종편, 케이블 시청률 상위 10위권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한 편당 음주 장면의 평균 송출 횟수는 2021년 0.9회에서 2024년 1.4회로 증가했다.
또 유튜브에서 조회수 상위 100위권 콘텐츠 중 방송 출연 유명 연예인이 등장한 비율은 2021년 10%에서 2024년 42%로 4.2배 증가했다.
광고는 급증하는 미디어 음주 장면 노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광고는 술을 마시는 것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은연중에 강요하는 사회적 현실을 조명했다. 미디어가 음주 행위를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으로 그려내는 것을 비판적으로 표현했다.
광고는 6월 한 달간 tvN과 Mnet 채널 등에서 송출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건강관리협회 및 검진기관, 보험사 등 관련 기관과 협회 등을 통해서도 음주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광고는 기획부터 작곡, 영상 제작까지 전 과정을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수행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영상미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구현하면서도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예산과 시간을 절감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광고는 ‘퇴근 후엔 맥주’, ‘삼겹살엔 소주’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음주 문화를 되짚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음주가 자연스럽게 묘사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들이 스스로 ‘왜 꼭 마셔야 하는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3년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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