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 거인 군단 필승조냐, '156km' 특급 좌완 루키냐…첫 올스타 영광 거머쥘 드림 올스타 불펜 투수는 누구?

한휘 기자 2025. 6.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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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O리그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은 생애 첫 올스타를 향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KBO는 지난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드림 올스타의 '최대 격전지'는 중간 투수 부문이다.

한편,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은 지난해 김택연(두산)이 베스트12에 뽑히며 고졸 신인이 곧바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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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해 KBO리그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은 생애 첫 올스타를 향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KBO는 지난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여러 포지션에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드림 올스타의 '최대 격전지'는 중간 투수 부문이다. 롯데 자이언츠 정철원과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1차 중간 집계 기준 1위는 정철원이다. 총 137만 2,012표 가운데 49만 1,782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35.8%다. 그런데 2위를 달리는 배찬승의 기세도 무섭다. 47만 1,903표를 얻어 득표율 34.4%를 기록했다.


두 선수 간 표차는 단 1만 9,879표다. 모든 포지션 중 2번째로 작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배찬승은 1차 중간 집계에서 모든 2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라는 타이틀도 따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여기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럴 만한 상황이다. 정철원과 배찬승 모두 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팀 불펜진에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정철원은 33경기 32이닝 4승 1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실점이 다소 많음에도 롯데 불펜진에서는 '대체 불가'다. 다른 우완 필승조 선수들이 죄다 부진한 탓이다.


베테랑 김상수는 노쇠화를 피하지 못하고 38경기 29⅓이닝 평균자책점 5.83으로 부진하다. 구승민도 1군에서 단 5경기에만 출전할 정도로 본궤도에 못 오르는 모습이다. 최준용은 이제 막 복귀해서 페이스를 끌어 올릴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정철원은 셋업맨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우완 투수다. 다소 많은 실점과 달리 리드를 지킬 확률은 80%로 준수하다. 이러다 보니 롯데 필승조 투수 중 유일하게 30이닝을 돌파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팬들의 아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배찬승도 표면적인 성적은 평범하다. 30경기 25⅓이닝 9홀드 평균자책점 4.62다. 하지만 성적에 비해 임팩트가 훌륭하다. 최고 156km/h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데뷔 1년 차에 곧바로 필승조로 진입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부터 좌완 불펜 부족에 시달려 왔다. 올 시즌 들어서는 김재윤과 임창민, 오승환 등 베테랑 불펜진들이 나란히 부진하거나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불펜진이 전반적으로 헐거워졌다. 배찬승의 등장은 마치 빛과 소금과도 같았다.


배찬승이 힘을 보탠 덕에 삼성 불펜도 안정감을 찾을 시간을 벌었다. 덕분에 꾸준히 버텨 주고 있는 김태훈을 중심으로 이호성의 마무리 정착, 백정현의 좌완 필승조 변신 등이 이어졌다. 배찬승의 가세가 아니었다면 이들이 새 역할에 자리 잡을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었다.

이렇게 두 선수 모두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팬투표가 접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상징성'도 붙어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정철원은 신인왕을 받은 2022시즌과 두산 베어스의 필승조로 활약한 2023시즌 모두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다. 배찬승은 올해가 프로 첫 시즌이다. 올스타에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은 지난해 김택연(두산)이 베스트12에 뽑히며 고졸 신인이 곧바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록을 남겼다. 만약 배찬승이 베스트12에 합류하면 2년 연속으로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로 고졸 신인이 출격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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