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없다는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日 예능 쟁쟁한 '맞다이' [TD현장 종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국뽕'을 쏙 뺀 신선한 관찰 예능을 표방하며 시청자들을 찾는다.
10일 오전 KBS2 예능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창수 PD,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장한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곽튜브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각자의 분야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한다. 열정과 도전으로 한류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피플들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며 이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아내며, 그동안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월드클래스 한국인들과 이들의 일터가 공개된다.
연출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 KBS 대표 예능을 선보인 이창수 PD가 맡았다.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MC로 나섰고,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식, 40년째 뉴욕의 할렘에서 식당 '만나스'를 운영하는 베티박 등이 출연자로 등장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한국인들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 "성공한 한국인은 모두 '크레이지(Krazy)'"
이날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기자회견 의상을 고스란히 따라 입고 코스프레에 나선 이 PD는 "1년 전 민희진 대표님 기자회견을 보고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해서 나온 게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다. 사람이 세계무대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크레이지해야 하는지 민 대표님이 잘 보여줬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한국인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찾아봤는데, 해외에서 성공한 분들은 다 크레이지한 면이 있더라. 여기 계신 장한나 감독님이 잘 보여주셨고, MC이신 박세리 씨도 잘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1회 출연자인 장한나도 이날 제작발표회에 깜짝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한나는 "뉴저지까지 찾아오신 이창수 PD님의 '크레이지'한 입담에 정신 차리고 보니 제가 저희 집 대문을 열었더라. 집 공개, 산책 공개, 마트에서 장보기 공개, 모든 것을 다 공개했다"라고 말하며 "제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을 모두가 함께 쉽게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장한나는 "처음에는 함부르크에서 지휘 현장을 촬영한다고 하시다가 '집부터 촬영해야 진정성이 있지 않겠나' 하셔서 갑자기 집 공개를 하게 됐다. 성인이 되고 내 집을 공개한 적이 없다. SNS에도 올린 적이 없었는데 PD님의 진정성에 설득됐다"라며 "내 행복인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면 PD님의 저 '크레이지'함을 믿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클래식 음악이 그렇게 대중적이지 않으니, 일종의 도박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MC인 전현무는 "정말 구석구석 다 공개된다. 나는 '구해줘 홈즈'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케케묵은 다큐 아닌 살아있는 예능, '성공한 한국인'의 현재를 다룬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이미 이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전현무는 "이창수 PD가 보시다시피 '상 도라이'다. 나도 여러 방송사에서 일하며 많은 제작진과 일했지만 '원 톱 도라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KBS에서 세계 속의 한국인들을 조명한다기에 속된 말로 '국뽕' 프로그램이라는 우려를 하고 왔는데 그렇지 않더라. 다큐멘터리로 풀면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예능으로 풀어냈기에 신선한 충격이 될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PD 역시 "'국뽕'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프로그램은 결국 한국인에 대한 프로다. 한국인들이 왜 성공하는 지를 생각해 봤을 때, 한국인 만의 '크레이지'함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과거에 연연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면 다큐멘터리가 된다. 장한나, 김상식, 베티박 모두의 현재를 담고 싶었고, 이들의 현재를 담은 순간부터 그 프로그램은 케케묵은 다큐가 아니라 살아있는 예능이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촬영 과정에서 제 선택이 틀리지 않다고 믿게 됐다"라고 자신했다.
일상을 공개하는 당사자인 장한나 또한 "성공은 그 자리에 올라가서 쭉 있는 게 아니라 매일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싸워야 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남들이 '와우!'하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오늘 정말 최선을 다했어. 즐겼고, 미쳐있었고 정말 재밌었어'라고 설득을 할 수 있는 게 성공 같다"라며 "나는 일상에서 밥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최고의 연주를 하기 위해 맞춰 산다. 나에게는 이게 당연한데 이 PD님은 '이런 사람 없어요 한나씨. 너무 신선하고 재밌어요'라고 말하시더라. 내 삶은 이러니, 보시는 분들이 조금은 다른 일상을 보시고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가져가신다면 정말 영광이고 즐거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미우새'·'태계일주' 정면 승부, "'맞다이'로 들어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기존 '개그콘서트' 자리에 들어가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한다.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태계일주4'와 정면 승부를 펼치는 자리다.
이 PD는 "사실 저는 이 자리에서 KBS '개저씨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1박2일' 땜빵 하나 만들어보라고 해서 만든 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없어지니까 멋진 거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서 '더 시즌즈' 열심히 만들었더니 나를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태계일주' 시간대에 절 넣어주셨다. 너무 섭섭하다. 스트레스 받아서 20kg가 쪘다"며 "저희 '미우새'보다 10분 늦게, '태계일주'보다 20분 늦게 들어간다. 그래도 '맞다이'로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C 전현무 또한 "우리는 '국뽕' 프로가 아니라 예능적으로 친근하게 세계 속의 한국인을 다룬다.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고 일요일 저녁 예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15일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장한나 | 전현무 |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는 솔로' 출연자, 가짜 명품 경매 덜미 경찰 수사
- '트렁크 살인범' 김일곤이 작성한 28인 살생부 [T-데이]
- "더러운 창녀" 韓여성 인종차별 유튜브 생중계 "프랑스 망신"
- 전청조 감옥서도 사기, 동성 교제+임신한 척
- "5억 내놔" 유명 가수 협박한 조폭 출신 男, 구속기소
- 적수 없는 '좀비딸', 70만 관객 돌파 [박스오피스]
- ‘여수 K-메가아일랜드’ 진욱→박지현 트로트 가수 총 출동, 여수 수놓은 최고의 무대 선사 [종
- BTS→엔하이픈, 극성팬 무질서에 몸살 "공항 질서 지켜달라" [이슈&톡]
- "우리의 뜻" 아이브 장원영, 시축룩도 화제의 아이콘 [이슈&톡]
- 스트레이 키즈→몬스타엑스, 보이그룹 '서머킹' 쟁탈전 [가요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