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총무원서 큰 불…문화유산 소산 준비
[앵커]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조계사 스님과 종무원 관계자들은 긴급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시커먼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많은 연기에 현장은 매캐한 연기 냄새로 진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0시 22분쯤입니다.
불이 난 곳은 조계사 총무원 별관 2층에 위치한 국제회의장인데요.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제회의장에선 중앙총회 개원식이 열려 중앙총회 의원 등 100여명이 현장에 있었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현장에 있던 스님과 총무원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모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 접수 5분여 만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16대와 소방인력 5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의 우려가 있다며 오전 10시 3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조계사 대웅전 쪽으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 불이 난 건물 옆 불교중앙박물관 안에는 16개의 보물과 12개의 시도유형문화유산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물관 측은 유물 소산을 준비하는 한편 인력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로구는 화재 현장 주변 차량 우회를 당부하고, 건물 안에 있는 시민들은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에 대해 파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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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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