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 송이 오색 수국, 고래의 고장 장생포를 물들인다

장주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miangel@mk.co.kr) 2025. 6. 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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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고장' 울산 장생포가 오색 수국으로 물든다.

고래와 수국,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이색 축제인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를 맞아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를 품은 종합 콘텐츠형 축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국축제 기간 동안 장생포 일대는 평소 대비 6배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고, 고래박물관 및 생태체험관은 3배, 인근 상권은 4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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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29일까지 개최
수국 41종‧약 3만본 식재…90만송이 만개 예정

‘고래의 고장’ 울산 장생포가 오색 수국으로 물든다. 울산 남구청은 오는 29일까지 ‘제 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 = 울산 남구청
고래와 수국,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이색 축제인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를 맞아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를 품은 종합 콘텐츠형 축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수놓을 수국은 41종, 약 3만 본을 식재했으며, 축제 절정기에는 무려 90만 송이 이상이 만개해 ‘수국 바다’라 불릴 만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의 주제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 오색 수국과 함께 스트링라이트(전구 조명)를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빛나는 수국의 매력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운영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3일로 대폭 연장하고, 야간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사진 = 울산 남구청
야간 조명뿐만 아니라, 매주 토요일 밤 8시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수국 불꽃쇼’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하이라이트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축제 첫날인 지난 7일에는 가수 왁스가 출연해 개막 공연을 마쳤고, 매 주말마다 클래식, 거리공연, 버스킹 등이 이어진다. 문화공연과 연계한 워터프론트 버스킹존, 수국초롱 포토존, 자체 개발한 수국 주(酒) 판매 등 다양한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박물관과 장생포문화창고에서는 축제와 연계한 전시 및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예술과 문화, 로컬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한 셈이다.

사진 = 울산 남구청
축제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눈에 띄게 강화했다. 매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태화강역∼장생포문화창고∼고래박물관 구간에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전략이다.

또한, 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수국사랑상품권은 축제장 플리마켓 및 인근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지역 상점에는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

지난해 수국축제 기간 동안 장생포 일대는 평소 대비 6배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고, 고래박물관 및 생태체험관은 3배, 인근 상권은 4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연장한 만큼 더욱 강화된 콘텐츠 덕분에 그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사진 = 울산 남구청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장생포가 수국을 통해 한층 더 아름답고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국 향기 가득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자연과 문화의 어울림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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