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子 지쳤는데 “네가 엄마냐, 양아치 불량품” 막말…남편 기억 못 해(결혼지옥)[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벼랑 끝 아내와 팩트 폭행 남편의 아슬아슬한 상황이 소개됐다.
9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매 순간 눈치를 보며 남편이 지시하는 대로 행동하는 아내와 소극적이고 효율적이지 못한 아내가 답답한 남편, ‘조교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죽음을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결혼 생활에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복되는 부부 싸움으로 무려 2년간의 고민 끝에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남편은 사사건건 아내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말 저녁 세 아이와 외식하기 위해 감자탕 가게에 간 두 사람. 남편은 감자탕 주문부터 가위, 집게 요청,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메뉴 주문, 본인이 마실 술 추가 주문, 어린이 놀이방에서 노는 아이들 케어, 아이들 밥 먹이기까지 하나, 하나 아내에게 지시를 내렸다.
아내가 자신의 지시를 잘 수행하는지 검사한 뒤 정작 자신은 식사와 음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오은영 박사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는 남편의 지시와 검사가 비단 외출했을 때만이 아니라며 남편에게 5년째 냉장고 검사를 받고 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아내는 남편의 과한 간섭과 감독에 주눅이 드는 모습이었다. "애들 똑바로 안 보냐"는 잔소리는 기본, 새벽 수유로 잠을 설칠 때도 "왜 자고 있냐. 이렇게 자면 평생 혼자 육아할 수 있겠냐"는 막말을 받았다고.
뿐만 아니라 아내의 걱정은 첫째의 육아에도 있었다. 아내는 아이 관련 대화를 시도했고 "우울해서 특수학교에 자리가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육아 중 첫째를 맡지 못하겠다는 선생님의 말에 눈물을 보여야 했기 때문. 자폐를 앓고 있는 아들은 2학년이 되면서 루틴이 깨졌고, 새로운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아내는 "나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밤이 되고 아이들이 잠에 든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은 치료제 개발을 기다리며 일반 학교에 보내자는 입장이었다.
이후 방송에는 아내의 메모가 공개됐다. 증거를 가져오라는 말에 적기 시작한 아내의 일기장에는 남편의 말에 상처 받을 때마다 적은 상황과 심경이 담겨 있었고. 점점 분노를 표출하는 거친 표현들도 보여 눈길을 잡았다.
아내는 남편에게도 "자존감이 원래 높지도 않았지만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나가 죽어야 하나 싶다. 내가 사라져 주는 게 맞나 싶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은 "양아치야? 혼자 튀려고?"라고 반응했다. 아내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자 남편은 "죽어 그럼. 배 아파 낳은 새끼가 셋인데 그게 엄마라고? 그럼 생각하는 게 X팔린다. 어떤 부모가 이걸 고민해. 그게 불량품이지"라고 해 충격을 더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공감을 못 받더라도 다정한 말을 바랐으나 쏟아지는 비수에 힘들어했다. 스튜디오에서 남편은 많이 당황한 얼굴을 했다. 그는 "많이 놀랐다. 제가 술김에 막말하는 걸 보고 놀랐다. 그런 게 기억에 없다. 와이프가 적은 메모를 보고도 많이 놀랐다"고 했다. 오은영은 "술 문제가 있는 분들은 그 문제가 가장 심할 때 기억을 못 한다. 내가 술에 취했을 때 이런 모습이구나 하는 걸 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내의 우울증을 의지의 문제로 봤지만 오은영은 "코로나가 의지를 가지면 열도 덜 나고 기침도 덜 나는 거냐. 우울증도 같은 거다"라며 배경, 상황과 무관하게 찾아오는 질병이라 짚었다. 그는 남편의 심각한 알코올 중독 문제, 아내에 대한 무관심, 소통 단절과 무시 등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아내는 남편의 진심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해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편도 아이의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공부와 적극적인 소통, 음주 습관 변화 등을 약속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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