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개수영장 해명 말 안돼…목욕탕 타일을 외빈용 조경시설에 쓰나"

한류경 기자 2025. 6.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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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사병화 반대했던 경호부장 복권돼야"
윤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오른쪽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개 수영장 의혹이 불거진 대통령 관저 시설물.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박홍근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관저에 개 수영장으로 보이는 시설을 설치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경용 시설"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가운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관상용, 조경용 수영장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조경용이면 보통 연못을 설치하지 수영장을 설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외빈용 조경시설, 수경시설이라면서 목욕탕에서 쓰는 파란색 타일을 썼다"며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그럴 리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이가 없는 윤석열 씨 내외가 유아용 풀을 만들었을 리도 만무하고 그 정도 사이즈면 족욕 하는 것인데 그걸 또 마당 한가운데에 (설치)할 리도 만무하다"며 "이러다 보니 많은 분이 개 수영장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호처 본부장급 간부 5명을 대기발령 조치한 데 대해선 "몇몇은 윤석열 씨 지시에 따라 경호처를 사병화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고 몇몇은 소극적으로 앞장섰던 사람들"이라며 "대기발령은 경호처를 바로 세우는 데 꼭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경호처의 사병화에 반대했던, 모두가 눈치 보면서 우물쭈물할 때 아니라고 반기를 들었던 경호부장이 있다"며 "그분이 해임 관련해 대통령 재가만 남은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성훈 전 경호차장이 징계위원회를 임의로 구성하고 일사천리로 처리해서 징계를 요구했던 사안"이라며 "세상이 바뀌었으니 그 경호부장은 복권돼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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