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프로그램 NO"…전현무 KBS 연예대상 겨냥할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종합]

정혜원 기자 2025. 6.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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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출연진, PD.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일요일 예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품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베일을 벗는다.

전현무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는 그냥 '국뽕' 프로그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전현무, 박세리, 지휘자 장한나. 지예은, 이창수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무대에 올라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하반기에 가장 큰 기대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성공의 DNA를 가득 가지고 있는 전현무와 이창수 PD가 합작을 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박세리, 곽튜브, 지예은 씨까지 좋은 출연자들이 다 모여서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각자의 분야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한다. 열정과 도전으로 한류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피플들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며 이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아낸다.

▲ 이창수 PD. 제공| KBS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창수 PD가 맡는다. 이창수 PD는 특유의 감각적이고 트렌드한 시선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의 이야기들을 밀도 있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창수 PD는 이날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복장을 착용하고 나와 시선을 모았다. 그는 "사실 이 프로그램은 특이하게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기획했다. 저는 사실 프로그램을 만들 때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예능을 하고 싶어한다"라며 "1년 전 민희진 전 대표님의 기자회견을 보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온 프로그램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다. 사람이 성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때 민 전 대표님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한국인이 많다고 생각해서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창수 PD는 "사실 이 자리에서 저도 KBS 개저씨들에 대해 이야기 해야할 것 같다. 사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박 2일'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없어지니까 멋진 것을 만들라고 해서 '더 시즌즈'를 만들었더니, 대한민국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간대에 저를 넣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PD는 "정말 너무 섭섭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20kg이 쪘다. 하지만 사실 첫 녹화하고 나서 저희 MC분들 너무 활약 잘 해주셨고, 장한나씨도 감사하게 잘해주셨다"라며 "'미우새'보다 20분 늦게, '태계일주'보다 10분 늦게 시작한다. 하지만 맞다이로 들어가도 이길 자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전현무. 제공| KBS

이를 들은 전현무는 "이창수 PD는 재기발랄함 때문에 공영방송 PD로 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튀는 친구다. 이창수 PD에게 믿음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 '태계일주', '미우새'보다 편성에서 늦게 시작한다는 것은 죽으라는 얘기다. 불구덩이에 들어가는데도 이창수 PD의 크리에이티브함으로 믿고 가는 것도 있다"라며 "믿고 있는 것은 콘텐츠 성격이 너무 독보적이다. 우리는 아예 다른 느낌으로 가기 때문에 신선한 콘텐츠를 바라는 분들이 있다면 분명 보러 오실 것 같다. 시청률은 우상향일 것 같다. 처음부터 대박은 안 날 것 같다. 2, 3회부터 쭉 올라갈 것 같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현무는 "기안84도 이야기 하더라. '제 시간에 들어오더라고요?'라고 했다. 그 친구가 원래 그렇게 말하는 친구가 아닌데, 견제하는 걸로 봐서는 우리가 만만치 않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박세리. 제공| KBS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방송인 전현무, 골프 레전드 박세리, 배우 지예은, 유튜버 곽튜브가 MC로 함께하며, 유쾌한 시선과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이들의 성공 비하인드를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전현무는 자타공인 최고의 진행 실력과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풍부한 지식과 경험, 남다른 통찰력을 바탕으로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활약을 보다 입체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는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대표적인 인물인 만큼 프로그램 취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MC로 활약을 선보인다. 지예은은 KBS 예능 처음으로 MC에 도전하며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로 현장을 유쾌하게 물들인다. 곽튜브는 솔직하고 센스 있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박세리는 "오랜만에 KBS 프로그램에 MC로 시작을 하게 됐다. 한나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 PD님한테 낚여서 혼란스러운 촬영을 처음 해봤다. 역대 최고의 피곤함과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봐서 이 프로그램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잘 나와야 할 것 같다. 우리 PD님이 좀 특별하신 것 같다. 항상 좀 불안한 마음을 갖고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박세리 씨가 낚였다고 표현한 이유는 대단한 한국인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그 대표로 모셨다고 낚아서 첫 녹화를 새벽에 했다. 이 꿉꿉한 카페트 위에 앉아서 녹화를 했다. 이창수 PD는 도라이다. 원톱 도라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런 감성이 있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든 것 같다"라며 "일요일 저녁 예능의 판도를 바꿀 것 같다"고 자신했다.

처음으로 KBS 예능에 도전한 지예은은 "전 좋았다. 저는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저는 원래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다. 정제되어 있다. 'SNL'의 짜여진 대본에 충실한 것 뿐이고 원래 그렇지 않아서 잘 맞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지예은. 제공| KBS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 활약 중인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김상식. 40년째 뉴욕의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베티박이 출연한다.

이날 지휘자 장한나는 현장에 함께 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찰 예능이라는 것을 하고 이창수 PD님의 특유의 크레이지함에 정신을 차리고 나니 저희집 대문을 열었더라. 먹는 것, 산책, 쇼핑 등을 공개했다"라며 "이번 기회에서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의 기쁨을 사람들이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했다.

이창수 PD는 차별점에 대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이야기를 했을 때 교양 다큐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편성의 어려움에 있었는데, 민희진 전 대표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이 프로그램은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다. '왜 한국인은 성공을 했을까?'를 생각했는데, 한국인만의 독특한 '미침'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크레이지함을 잡아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과거에 연연하고 그렇게 만들면 그건 다큐가 된다. 저는 현재를 다루고 싶었다. 현재를 다룬 순간부터 그 프로그램은 다큐가 아니라 살아있는 예능이 될 거라고 믿었다.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그냥 국뽕 프로그램이 아니다. 분명히 내가 관심없는 분야의 누군가가 나오겠지만, KBS 공영방송에서 볼 수 있는 최적화된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일요일 마지막을 마무리하면서 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니까 꼭 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수 PD는 "저희 국뽕 프로그램 맞다"고 말하며 "하지만 그게 나쁜 건 아니다. 저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현무씨가 이번 KBS 연예대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 지휘자 장한나.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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