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통령 나토 불참하면 중국·러시아 눈치 보다 외교적 왕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민주당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해야 한다’ ‘나토 회의에 대비하면 정작 한·미정상회담 준비가 미흡할 수 있다’ ‘나토 회의 의제가 방위비라 불똥이 튈 수 있다’ 등의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유로 참석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있다고 하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눈치를 보며 민주주의 동맹을 등한시하고 외교적 왕따를 자초하는 어리석음을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가 늦어진 것처럼, 이 대통령의 참석 결정이 늦어질수록 우리를 바라보는 외교적 시선은 점점 의구심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서방 민주주의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의제인 방위비 분담 등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습득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시작”이라며 “‘K-방산’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세일즈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오는 24~26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G7·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구체적인 현안 의제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꼭 그래야 할지 아닐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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