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워너브라더스 회사채 신용등급 정크본드 수준 'BB'로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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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무담보 회사채 신용등급을 정크 본드(투자 부적격 등급)로 추가 강등했다.
S&P는 9일(현지시간) WBD의 무담보 회사채 등급을 기존 'BB+'에서 한 단계 낮춘 '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강등은 WBD가 약 175억달러 규모 담보 기반 브릿지 파이낸싱을 사용해 140억 달러 이상의 무담보 채권을 재융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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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권자, 기존 채권자보다 우선 순위"
"부채 추가, 회수 전망에 부정적 영향"
WBD, 스튜디오·TV 분할로 사업 부진 돌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의 무담보 회사채 신용등급을 정크 본드(투자 부적격 등급)로 추가 강등했다.

신용등급 강등은 WBD가 약 175억달러 규모 담보 기반 브릿지 파이낸싱을 사용해 140억 달러 이상의 무담보 채권을 재융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신규 채권자가 기존 무담보 채권자보다 우선 순위를 갖게 돼 무담보 채권자의 회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이 S&P의 평가다.
S&P 애널리스트들은 성명에서 “새로운 담보부 부채의 추가는 회사의 무담보 부채에 대한 회수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WBD는 올해 만기 도래 부채를 제외하고 약 355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아울러 WBD는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 부문 및 케이블 방송 부문을 나눠 2개의 개별 상장 기업으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분사되는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부문에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DC스튜디오, HBO 맥스 등을 포함한다. 글로벌 네트워크(TV 방송) 사업 부문은 뉴스채널 CNN을 비롯해 CNN, TNT 스포츠, 블리처 리포트 등 방송 사업을 총괄한다.
WBD는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내년 중반까지 사업 분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현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가 스트리밍·스튜디오 회사를, 군나르 위덴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트워크 부문을 각각 이끌게 된다.
자슬라브 CEO는 “우리는 업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계속 분석해왔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를 각각 독립된 상장회사로 분리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개편은 침체를 겪고 있는 네트워크 부문과 성장 중인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사업을 분리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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