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는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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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서울대 남학생 응답자 중 49.5%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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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학보사인 ‘대학신문’은 지난달 14~20일 7일간 온라인으로 학부생을 대상으로 정치의식조사를 실시해 대선 후인 지난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번 대선 후보 중 가장 지지율이 높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35.1%)였다. 2위는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27.5%), 3위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7.7%), 4위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4.8%)였다. 기타는 0.6%, ‘지지 후보 없음’은 24.4%로 집계됐다.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학부생 중 78.0%는 ‘공약 및 정책 방향’을 이유로 꼽았다. ‘정치적 이념’이 16.3%로 뒤를 이었고, 후보의 도덕성과 후보의 경력, 소속 정당을 지지 이유로 꼽은 학생은 각각 2% 정도였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학부생은 27.8%가 ‘소속 정당’을 지지 이유로 꼽았다. 이어 ‘공약 및 정책 방향’(27.4%), ‘정치적 이념’(23.9%), ‘후보의 경력’(20.7%)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대학신문에 “개혁 보수 정치인에 대한 젊은 유권자들의 수요가 있었다”며 “그 수요에 적합한 기성 정치인이 부재하기에 대안으로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학부생 중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많아 이번 조사 남녀 성비가 약 6.5대 3.5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성별에 따른 정치 성향 차이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 학부생 여성 응답자는 자신이 ‘진보’라 여기는 비율이 43.0%이지만, ‘보수’라 답한 사람은 11.0%였다. 반대로 남성 응답자는 38.9%가 자신을 ‘보수’, 21.4%는 ‘진보’라고 답했다.
조사 결과 서울대 남학생 응답자 중 49.5%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18.8%, 김문수 후보는 8.0%, 권영국 후보는 3.9%였다. 반면 여학생 응답자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3.5%, 이준석 후보 8.5%, 김문수 후보 7.1%, 권영국 후보 6.4% 순이었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대학신문에 “여성들이 사회 곳곳으로 진출하며 새로운 경쟁자로 자리 잡자 20대 남성들이 경제적 불안감을 이전보다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정당들이 그 불안감을 이용해 성별 간 갈라치기 정치를 한 결과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체 학부생으로, 그중 1161명이 응답했다. 대학신문은 성별을 밝히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학생을 제외한 1057명을 대상으로 결과를 산출했다(표본오차 95% 신뢰구간에 ±3.01%). 대학신문은 1985년 첫 조사를 실시했고, 이번 조사는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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