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전투기도 생산중단…세계 경제 '희토류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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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해 F-35 전투기 앞에 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독일 자동차 산업이 패닉 상황에 빠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9일 전했습니다.
독일 자석 제조업체 마그노스피어의 프랭크 에카르트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 전체가 완전한 패닉 상태"라며 "그들은 어떤 가격에라도 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업계가 2021~2023년 반도체에 이어 또다시 공급망 충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한 상태입니다.
반도체 공급망 충격 사태를 겪은 자동차 업계는 핵심 부품에 대한 예비 공급처 확보를 우선순위로 삼았지만, 에카르트 CEO는 "과거에서 아무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특히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거의 지배하는 탓에 업계에 좋은 선택지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유럽자동차부품업체협회(CLEPA)의 벤저민 크라이거 사무총장은 이미 여러 부품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면서 "이 문제는 결국 모두가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공장 가동 중단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에는 수십 개의 부품에 희토류 기반 모터가 사용됩니다.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추출의 최대 70%, 정제 능력의 85%, 희토류 금속 합금 및 자석 생산의 약 90%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희토류 약 0.5kg를 사용하고, 내연기관 차량은 그 절반 정도를 사용합니다.
앞서 미국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은 지난달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보낸 비공개 서한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미국 내 자동차 공장이 가동을 멈출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0년 이상 미사일, 전투기, 스마트 폭탄, 기타 군사 장비 등의 제조에 필수적인 희토류에 대한 중국의 공급을 대체할 대안을 개발하지 못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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