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PD "민희진 기자회견 보고 만든 프로그램…가장 섭외하고파"

▲ 이창수 PD.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PD가 섭외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언급했다.

이창수 PD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에서 "민희전 전 대표를 섭외하고 싶다"고 말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각자의 분야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는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조명한다. 열정과 도전으로 한류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피플들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보며 이들의 성공스토리를 담아낸다.

연출을 맡은 이창수 PD는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섭외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묻자 "의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섭외하고 싶은 분은 민희진 전 대표님이다"라며 "손흥민 선수, 봉준호 감독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싶다. 하지만 저는 매체에 소개된 분들보다는 제가 직접 찾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창수 PD는 이날 민희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복장을 착용하고 나왔다. 그는 "사실 이 프로그램은 특이하게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기획했다. 저는 사실 프로그램을 만들 때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예능을 하고 싶어한다"라며 "1년 전 민희진 전 대표님의 기자회견을 보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온 프로그램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다. 사람이 성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때 민 전 대표님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한국인이 많다고 생각해서 찾아봤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우리가 K하면 떠오르는 분들이 많다. '월클'이 많은데, 예상가는 분들 말고 제 주변에서 생각하면 기안84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여러분께 알려졌지만 성공의 포인트로 그 친구를 바라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제 주변 사람 중에 가장 드라마틱한 성공을 이룬 친구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끝나면 바로 넘어왔으면 좋겠다. 저는 그 친구를 동생이 아니라 하나의 성공 모델로 바라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예은은 "저도 이 질문을 받자마자 기안84오빠가 생각났다. '대환장 기안장'을 촬영하면서 같이 생활했는데 정말 미쳤더라. 그 사람의 머리에 뭐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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