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루프탑 코리안' 올린 트럼프 주니어…"한인 트라우마를!" LA 한인회 분노

정경윤 기자 2025. 6.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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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입니다.

한국인이 건물 옥상에서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자경단의 활동 사진입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33년 전 사진을 올린 건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옹호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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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입니다.

한국인이 건물 옥상에서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자경단의 활동 사진입니다.

이 남자를 '루프탑 코리안'이라고 지칭하며 "루프탑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 옥상에서 한국어가 들리기 시작하면 폭동은 멈출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루프탑 코리안은 당시 폭도들의 표적이 돼 피해를 본 한인들이 현지 경찰의 보호가 소극적이자 자경단을 꾸려 한인타운을 지켰던 일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33년 전 사진을 올린 건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옹호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LA 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LA에서 아직까지 소요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 소요 사태를 조롱하는 게시물을 게재하는 경솔함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인들의 지난 트라우마를 어떤 목적으로든 절대로, 절대로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도 주방위군 투입이 시위대를 더 도발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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