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다이어트 약물 주의하세요”…건강한 다이어트는 1년 전부터

김윤주 기자 2025. 6.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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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단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거나 단기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동성심병원은 10일 자료를 내어 "하루 열량을 1000칼로리 미만으로 제한하고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펜터민(향정신성 식욕억제제) 계열의 약물, 검증되지 않은 비처방 다이어트제를 복용하는 등의 단기 다이어트는 실제로는 몸의 수분이나 근육이 손실돼 일시적으로 살이 빠졌다고 느끼는 '거짓 다이어트'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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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거짓 다이어트’ 주의해야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을 맞아 ‘단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경우 극단적으로 식단을 제한하거나 단기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료진은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최소 기간을 1년으로 계획하라고 권고한다.

강동성심병원은 10일 자료를 내어 “하루 열량을 1000칼로리 미만으로 제한하고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거나 펜터민(향정신성 식욕억제제) 계열의 약물, 검증되지 않은 비처방 다이어트제를 복용하는 등의 단기 다이어트는 실제로는 몸의 수분이나 근육이 손실돼 일시적으로 살이 빠졌다고 느끼는 ‘거짓 다이어트’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같은 양을 먹어도 몸에 쉽게 지방이 저장돼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발생한다. 또 잘못된 식이 제한으로 단백질이나 철분, 아연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단백질 대사와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 탈모와 생리불순,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단기 다이어트 약물 역시 주의해야 한다.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하는 마약류 약물과 대사를 촉진하는 약물은 불면증과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도 높다. 엄윤희 강동성심병원 비만대사센터 교수는 “단기 비만치료제는 부작용과 내성 문제로 보통 4~12주 이내의 단기 복용만 권장되며 장기 복용은 금하고 있다”며 “건강한 다이어트는 최소 1년을 계획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엄 교수는 장기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에 대해서는 “고도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비만 환자가 장기 복용하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비만 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영양가 있는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위고비 처방 뒤에는 먹는 양이 줄기 때문에 전체적인 영양분 섭취가 부족할 수 있어 끼니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먹어야 한다. 또 기초대사량 감소를 위해 근력 운동을 주 2회 정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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