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저 자퇴할게요” 박터지는 내신, 고교생 검정고시로 떠났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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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등학교를 그만둔 '학업중단 학생'이 1만8498명으로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은 1만8498명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특히 일반고의 학업중단 학생들 대부분이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이었다"라며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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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 학생 1만8498명, 5년새 최고치
종로학원 “내신 불리해진 학생 전략적 자퇴”
![지난해 고등학교를 그만둔 ‘학업중단 학생’이 1만8498명으로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고등학교에 자퇴서를 내는 학생. [챗gpt를 통해 제작]](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ned/20250610104719808wdlh.png)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지난해 고등학교를 그만둔 ‘학업중단 학생’이 1만8498명으로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학업중단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로 전환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통해 대입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업중단 학생은 1만8498명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보다 1258명(7.3%) 늘어난 수치다.
학업중단 학생은 ▷2020년 9504명 ▷2021년 12798명 ▷2022년 1만5520명 ▷2023년 1만724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학업중단 학생이란 질병이나 가사·부적응·해외출국 등으로 자퇴하거나 퇴학 등 학업을 중단한 학생을 뜻한다.
특히 일반고의 학업중단 학생이 늘어난 것을 두고 입시업계에서는 ‘수능 준비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수능 준비를 위해 전략적으로 자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고교 유형별 학업중단 학생을 보면 일반고가 2023년에 비해 1258명(7.3%) 증가했다. 외고는 17명(5.6%), 지역단위 자사고 43명(14.4%) 등이다.
서울의 경우 학업중단율이 높은 자치구는 강서구(2.7%), 중구(2.6%), 마포구·노원구(2.5%), 낮은 자치구는 광진구·양천구·중랑구(1.6%)로 자치구별 격차가 크다.
종로학원은 “특히 일반고의 학업중단 학생들 대부분이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이었다”라며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8학년도부터 학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경되면서 상위 10%에 들지 못하는 학생이 학교 내신에 부담을 느끼고 전략적으로 자퇴를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수능 응시자 중 검정고시생 비율은 2016학년도 1.9%에서 2025학년도 3.7%로 늘어나는 추세다. 검정고시생의 수능 성적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 1등급 비율은 고3 2.9%, 검정고시생 3.4%, 수학 1등급 비율은 고3 2.2%, 검정고시생 3.2%로 검정고시생이 모두 앞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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