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이 급한 대전, 풀백 여승원 영입…미드필더 김봉수 영입도 눈앞
프로축구 첫 우승을 꿈꾸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여름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순위 경쟁에 따른 견제로 국내 선수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전력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은 지난 9일 충북청주에서 뛰던 측면 수비수 여승원(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여승원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재능을 발휘하는 자원이다. 올해 충북청주에 입단한 뒤에는 1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승원은 아직 1부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지만 박진성의 입대로 빚어진 왼쪽 측면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은 “측면에서 민첩함과 날카로운 크로스, 빌드업 연계에 강점이 있다”며 “우승권 순위 유지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승원도 “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분위기, 팬 문화 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멋진 경기력으로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영입이 사실상 결정된 선수도 있다. 국가대표 레벨로 평가받는 미드필더 김봉수(26)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3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김봉수는 제주SK를 떠나 대전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봉수는 풍부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선수다. 포백의 중앙 수비수 뿐만 아니라 스리백에서도 뛸 수 있다. 김봉수는 밥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흔들렸던 중원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밥신은 6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어 두 선수의 조합도 가능하다.
대전은 정규리그에서 18경기를 치른 10일 현재 승점 32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35)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이 전북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추격의 고삐를 당겨야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대전은 지난해 여름 적극적인 투자로 1부리그에 생존에 성공했던 것처럼 올해는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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