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개 수영장 옆 ‘광주비엔날레 정자’, 원래 장독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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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가 서울 한남동 관저 '개 수영장' 논란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교수는 1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 야당 의원들에게 외교부 장관 공관이 호화스럽다고 질책을 받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교수는 '개 수영장' 추정 시설 인근에 설치된 정자 자리에는 원래 장독대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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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허물어져 벽지 발라도 예산 낭비라더니
윤석열은 호화롭게 개 수영장…만감 교차”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가 서울 한남동 관저 ‘개 수영장’ 논란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교수는 1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시) 야당 의원들에게 외교부 장관 공관이 호화스럽다고 질책을 받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외교부 1차관은 외교부의 인사와 예산을 담당해 최 교수는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의 지적을 빈번히 받았다고 한다. 한남동 관저는 본래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쓰였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그 기능이 바뀌었다.

최 교수가 ‘만감이 교차한다’고 한 것은 통상적인 개보수까지 낭비라는 소리를 들었던 과거와 ‘개 수영장’으로 추정되는 시설물이 설치된 현 상황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장관들이 공관에 들어가면 ‘왜 이렇게 낡았어’ 하면서 나름 자기 캐릭터에 맞게 수리하고 리모델링을 한다. 강경화 전 장관은 내부 벽이 허물어져서 (벽지를) 바르기도 했는데 예산이 투입되니까 (야당 의원들이) 왜 쓸데없는 예산을 들이냐고 했다”며 “(바뀐 상황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집 마당에 도그풀(개 수영장)을 놓는 것은 애견인들의 꿈”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장독대 치우고 정자…구매 과정 오리무중
최 교수는 ‘개 수영장’ 추정 시설 인근에 설치된 정자 자리에는 원래 장독대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장독대는 한국적인 것을 알리기 위한 차원으로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 당시에 놓은 것이다. 실제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 등이 장독대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최 교수는 “얼마 없는 예산으로 한국적인 것을 알리고 싶은 공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장독대 자리에 2023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된 정자 형태의 미술작품을 옮겨 설치했다. 이 정자는 구매·설치 과정과 투입된 예산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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