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중국 LFP 대항해 LMR 개발… 증권사가 꼽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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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심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에 대항해 포스코퓨처엠이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에 나섰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원계 양극재 양산에 집중했던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선 LMR 양극재를 기존 라인 교체 등으로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LMR 양극재 내 망간을 Mn4+ 상태로 안정화시키는 구조 설계를 통해 망간 용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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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심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에 대항해 포스코퓨처엠이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에 나섰다. LMR 양극재가 LFP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 등에서 앞서지만, 기술 문제와 소재 내재화 등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10일 평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날 ‘LMR 테크 세미나’를 열고, LMR 양극재 개발 상황을 설명했다. LMR 양극재는 코발트와 니켈 함량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망간 함량을 늘린 제품이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해 2028년부터 각형 LMR 배터리를 전기차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MR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약 33% 높은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또 재활용 때 회수하는 유가 금속 가치가 높아 LFP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도 있다.
또 LMR 양극재는 기존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생산 설비를 활용해 만들 수 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원계 양극재 양산에 집중했던 포스코퓨처엠 입장에선 LMR 양극재를 기존 라인 교체 등으로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LMR 양극재가 LFP 양극재보다 여전히 가격이 비싸고,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 처리 문제도 있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망간 용출 현상이 있다”며 “망간 용출은 과거 OLO(Over Lithiated Oxide) 계열 양극재가 상용화에 실패한 핵심 원인 중 하나다”라고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LMR 양극재 내 망간을 Mn4+ 상태로 안정화시키는 구조 설계를 통해 망간 용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LMR 양극재의 전압과 용량을 올리기 위한 전구체 확보도 과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LMR 전구체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포스코퓨처엠이 앞으로 대규모 양산에 대응하기 위해 LMR 전구체 내재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8년 1세대 LMR 양극재를 선보이고, 2029년 2세대 LMR 양극재를 내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완성차 업체들의 경영 전략에 따라 시간표가 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행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탈(脫)중국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원가 절감과 제품·고객 다양성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비중국산, 적격 소재를 요청하고 있어 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의 미국 시장 내 입지가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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