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국민 그룹' god에 "한물 간 가수" 망언…박준형 "우린 괜찮아"

장진리 기자 2025. 6. 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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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국민 그룹'이라 불리는 god에게 '한물 간 가수'라고 했다가 사과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9일 경주시 보덕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025 경주 APEC 특집 편 녹화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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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d. 제공| 엔에스이엔앰, 젬스톤이앤엠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국민 그룹’이라 불리는 god에게 ‘한물 간 가수’라고 했다가 사과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9일 경주시 보덕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025 경주 APEC 특집 편 녹화에 참석했다.

관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주 시장은 녹화 전 사전 무대에서 출연진 중 god를 가리켜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은 마이크를 들고 있어 god에게도 전달됐을 것이라는 관객들의 추측이다.

이 일이 알려진 후 경주시 홈페이지와 ‘불후의 명곡’ 공식 홈페이지에는 주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졌고, 주 시장은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god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 시장은 ‘사과’ 대신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god 팬들은 “진정한 사과가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결국 주 시장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 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재차 수정했다.

god 박준형도 해당 논란을 인지한 듯한 글을 게재했다. 박준형은 “누가 뭐라 해도 우린 괜찮다. 하루 이틀 장사하냐”라며 “난 너희들이 누구의 실수, 말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 우린 괜찮다. 너희도 상처받지 말아라. 사랑한다. 자질구레한 거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 우린 아직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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