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옥수나들목 한강공원서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개최

이승주 기자 2025. 6. 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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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오는 14일 옥수나들목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 여름 밤의 추억 '2025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 '두모포 출정' 600주년을 맞아 첫 페스티벌을 개최한 이래, 성동구 대표 축제로서 발전시켜 선조들의 숭고한 역사적 정신과 문화를 계승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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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제공

서울 성동구가 오는 14일 옥수나들목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 여름 밤의 추억 ‘2025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두모포 뮤지컬 페스티벌은 ‘두드려라, 모여라, 포용하라’를 부제로 조선시대 포구였던 현재 옥수동 일대의 ‘두모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화·예술 복합 축제다.

1419년 세종 원년 태종과 세종이 이종무 등 8명의 장군에게 친히 술을 따르고, 군사들에게 활과 화살을 내리며 왜구의 본거지인 대마도 정벌을 명했던 ‘두모포 출정식’의 역사적 의미를 재현한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 ‘두모포 출정’ 600주년을 맞아 첫 페스티벌을 개최한 이래, 성동구 대표 축제로서 발전시켜 선조들의 숭고한 역사적 정신과 문화를 계승해가고 있다.

이번 축제는 미디어 퍼포먼스로 구현된 ‘출정 퍼포먼스’로 서막을 연다. 전통 취타대, 향장무, 모듬북 연주에 더해진 엘이디(LED) 영상으로 600년 전 출정의 기상을 감각적으로 재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역사체험을 선사한다.

축제의 클라이막스인 뮤지컬 갈라쇼는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대한민국 대표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 뮤지컬계 바른 청년으로 인기몰이 중인 카이, 실력파 뮤지컬 배우 금보미 등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부스를 비롯해 지역 공방, 소상공인 45팀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인기 메뉴로 구성된 푸드트럭 9종도 운영된다. 친환경 텀블러 지참한 축제 참가자에게는 아리수로 만든 커피 및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600여 년 전 승리의 역사를 이룬 역사적 산물이자 신념의 장소 두모포에서 열리는 한 여름 밤의 축제에 많은 주민이 함께해 뜻 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동구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축제로 승화시켜 지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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