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취는 中 협회가 판단할 일"… 이반코비치 감독, 경질 위기 속 바레인전 앞두고 초연한 태도

김태석 기자 2025. 6.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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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 확정되어선지, 초연하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자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 밤 8시(한국 시각) 충칭 롱싱 축구전용구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최종 라운드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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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이 확정되어선지, 초연하다.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자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자신의 거취는 바레인전이 끝나고 중국축구협회(CFA)에서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0일 밤 8시(한국 시각) 충칭 롱싱 축구전용구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최종 라운드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6점으로 현재 최하위인 중국은 지난 9라운드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함에 따라 이번 바레인전 승부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실패가 좌절되었다. 4차 예선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인도네시아(승점 12점)와 승점 차가 6점이나 나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은 9일 저녁 충칭에서 바레인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우리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 그들은 우리에게 큰 지지를 보내주었고, 우리는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과 승리로 예선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라고 승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반코비치 감도의 거취다.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되었다는 점은 많은 중국 팬들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남긴 결과라 현재 경질 여론이 굉장히 강하다.

그렇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의 자세는 정말 초연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지금은 이 경기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회 종료 후 전반적인 분석과 평가를 거쳐 중국축구협회가 결정하게 될 것"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어느 정도 세대 교체 성과를 냈다는 점을 어필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대대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셰원넝·후허타오·베람 압두웰리무·왕위둥과 같은 젊은 자원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나는 중국 축구의 미래가 여전히 밝다고 느낀다"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바레인전에서도 심각한 전력 누수 속에서 승부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반코비치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에이스였던 웨이스하오는 지난 인도네시아전 경고 때문에 출전 정지 상태이며, 후허타오·주천제·차오융징·장솅룽 등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남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라고 씁쓸해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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