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비상계엄 뒤 임명된 공공기관장 56명…221명은 임기 1년 이상
박용하 기자 2025. 6. 10. 07:48

이재명 정부가 새로 출범했지만 공기업 및 공공기관장 10명 중 7명은 아직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임명된 기관장은 56명에 달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 자료를 바탕으로 331개 공공기관의 상임 임원 임기를 조사한 결과, 공석인 19개 기관을 제외하면 221명(70.8%)의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30명(41.7%)은 잔여 임기가 2년 이상이었다.
특히 지난해 불법 비상계엄 이후 임명된 기관장은 56명이었다. 이 중 53명은 탄핵 가결 이후 임명된 것이라 이른바 ‘알박기 인사’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은 38명(11.5%)뿐이었다. 이미 임기가 만료된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한국에너지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전력거래소 등 21곳이다. 여기에 공석인 19곳을 포함하면 새 정부가 올해 안에 임명할 수 있는 기관장 자리는 78개 정도다.
공기업은 31곳 중 17곳(54.8%)의 기관장 임기가 1년 넘게 남겨뒀으며, 준정부기관은 57곳 중 39곳(68.4%)에서 기관장 잔여 임기가 1년 이상이다. 기타공공기관의 경우 243곳 중 165곳(67.9%)의 기관장이 1년 이상 임기가 남았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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