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산성' 쌓았던 경호처‥일제히 대기 발령
[뉴스투데이]
◀ 앵커 ▶
대통령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경호처 본부장급 간부 5명 전원을 대기 발령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경호처 인적쇄신과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겹겹이 세워진 차벽 넘어로 경호처 직원들과 경찰들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 직원과 군인 등 2백여명이 '인간띠'로 벽을 만들어 저항하면서 영장 집행이 불발됐습니다.
당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과 함께 경호처 2인자인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체포 방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이 본부장은 2차 영장 집행에 앞서서는 실탄 80발을 관저 안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광우/대통령실 경호처 경호본부장(지난 1월 18일)] "경호 구역 내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입니다."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역시 관저 경비를 담당하는 간부로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대경 경호처 지원본부장은 내란 비선으로 지목된 민간인 신분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하는 데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대경/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월)] "<(관리대장에) 테스트 '예'가 바로 노상원 씨한테 간 비화폰입니다. 예비역이라고 해서 '예' 자를 썼다는 겁니다.>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언급하기가 조금 제한이 됩니다."
대통령실은 안경호 기획관리실장, 노승룡 경호안전교육원장 등도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등의 책임을 물어 전격 대기발령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조처 직후 경호처는 입장문 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점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며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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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23990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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