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서 치고, 치고 또 치고" 신민재 봤지? LG, 오지환 부활 프로젝트 가동했다

심혜진 기자 2025. 6.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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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오지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신민재처럼 재정비 후 타격감을 되찾고 돌아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오지환은 8일까지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8(179타수 39안타) 6홈런 26타점 5도루 OPS 0.658을 기록 중이다.

월별로 보면 계속해서 하락세다. 4월까지는 0.276 3홈런 15타점을 기록했지만 5월엔 25경기서 타율 0.184에 그쳤다. 이달 들어서는 6경기 타율 0.063까지 떨어졌다.

경기 중 작은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오지환은 지난 5월20일 부산 롯데전에서 발목에 투구를 맞은 뒤 밸런스가 흔들렸다. 당시 경기서 2안타 3득점 1타점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타격감이 뚝 떨어졌다.

그렇다보니 염경엽 감독도 오지환을 선발로 쓰지 못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고, 경기 중후반 투입됐다.

그동안 LG는 수비 때문에 오지환을 2군으로 내리지 못했다. 대체 유격수 구본혁이 있지만 3루수 문보경이 무릎 통증으로 지난 5월 24일 SSG전부터 수비에 나서지 못한 부분이 컸다. 구본혁이 문보경의 자리도 커버하고자 유격수와 3루를 오갔다.

하지만 결국 LG는 결단을 내렸다. 오지환을 말소했다. 내야수 손용준도 함께였다. 구본혁이 유격수, 이영빈이 3루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LG로서는 오지환이 신민재처럼 2군에서 재정비 후 타격감을 찾고 돌아오는 것이 베스트다.

LG 신민재./마이데일리

신민재는 5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타격 부진 때문이었다. 당시 타율 0.191에 그치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 말소 소식을 전한 뒤 "2군이 아니라 잔류군으로 내려갔다. 여기서(1군) 할 것 다 했다. 그런데도 올라오지 않아서 게임보다는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 자신이 잊은 것을 되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잔류군에서 오전 2시간, 오후 3시간, 야간 1~2시간 등 5일간 타격 훈련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열흘 뒤인 22일에 돌아왔다. 타격감을 찾고 왔다. 8일 경기까지 타율 0.373 4타점 1도루 9득점 OPS 0.821로 맹폭을 퍼붓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창원 NC전부터는 리드오프로 나서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까지 하고 있다.

신민재는 "이천에서는 하루에 다섯 시간 정도 훈련하면서, 밥 먹고 치고, 자고 일어나 또 치고 그렇게 반복하며 계속 훈련을 했다"고 2군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원래도 타격 훈련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오지환도 비슷한 단계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LG가 6월 반등을 위해선 오지환이 꼭 필요하다. 신체적 밸런스를 되찾고 타격감까지 찾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LG 오지환./마이데일리
LG 오지환./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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