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뒤 첫 포토라인‥"선거 봤나? 특검은?"
[뉴스투데이]
◀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대선 이후 첫 재판에서도,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법정에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당사자는 대통령이 맞다는, 군 간부의 진술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6차 공판.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 결과와 국회를 통과한 3대 특검법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요?> …‥.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 진짜 안 하셨습니까?> ……."
2주 만에 재개된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계엄군 간부의 진술은 이어졌습니다.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계엄 당시 "대통령이 '문 부수고 들어가라'고 지시했다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분명히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함께 차량에 있던 부하도 '대통령'이라는 단어를 들었다"며, 자신이 "곽 전 사령관과 통화한 직후 대대장에게 '대통령이 이런 지시를 했다'고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이 전 여단장이 김형기 특전사 1대대장에게 "대통령님이 문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래"라고 한 실제 통화 녹음도 재생됐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은 이 전 여단장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했습니다.
군에서 상부는 합참이라면서, 상부가 대통령이라는 건 명백히 거짓말이라고 했고, 계엄군들에게 지시가 전파됐다는 화상회의는 계엄 처음과 끝 두 차례만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은 이 전 여단장이 과거 언론 인터뷰와 수사기관 조사에서 '대통령' 대신 '상부'라는 표현을 쓴 이유를 캐물으며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못 들은 것 아니냐"고도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전 여단장은 "대통령이라고 들었다"면서, "군에서는 장관이나 대통령을 '상부'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그렇게 언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형사처벌을 면하고자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윤 전 대통령 측 질문에는, 자신의 부하들이 처벌을 받을 경우 죽음을 각오하는 심정이었다면서, "거짓말할 생각으로 군생활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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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23979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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