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인승 확장 케이블카 설치 반대 시위

오영훈 기획위원 2025. 6. 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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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인근에 있는 캄펜반드산(1,669m)에서 기존 케이블카의 확장공사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캄펜반드 케이블카'는 70여 년 전에 처음 건립됐다.

그런데 2024년에 바바리아주 산림청은 케이블카 구간이 숲 보호구역 밖으로 오도록 보호구역을 재조정했다.

그런 뒤 케이블카 사업주는 2023년 법원 판결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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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확장 사업에 반대해 캄펜반드산 절벽에 내걸린 대형 현수막. 사진 스벤 호프.

독일 남부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인근에 있는 캄펜반드산(1,669m)에서 기존 케이블카의 확장공사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캄펜반드 케이블카'는 70여 년 전에 처음 건립됐다. 현재 4인승 곤돌라가 운행 중이다. 이를 8인승으로 확장하기 위해 운송로의 폭을 수 미터 확장하는 공사 계획이 발표됐는데, 관광객들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1시간당 1,500명의 승객을 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케이블카 사업주는 기대하고 있다.

환경단체 회원들이 캄펜반드산 정상에 올라 '벼랑 끝에 걸린 관광'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하고 있다. 사진 독일 마운틴 윌더니스.

지방 정부는 이 사업안을 승인해 주었는데, 독일 자연보전연맹은 이 공사가 숲 보호구역 안쪽에서 이루어지는 일이라며 취소 소송을 제기해 사업 취소를 끌어냈다. 그런데 2024년에 바바리아주 산림청은 케이블카 구간이 숲 보호구역 밖으로 오도록 보호구역을 재조정했다. 그런 뒤 케이블카 사업주는 2023년 법원 판결에 항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환경단체는 그 같은 산림청의 결정에 분개하며 케이블카 사업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2일 캄펜반드산 절벽에 '안 돼No'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고, 회원 몇 명은 산정에 올라 '벼랑 끝에 걸린 관광'이라고 쓴 현수막을 펼치는 시위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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