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늘어도 힘들다더니...1000대 기업 2024년 영업이익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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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2024년 영업이익률이 7.4%를 기록 최근 25년 동안의 실적 중 열 번째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대로 전환하지 못하고 영업이익률이 4~9% 수준을 오갔다.
매출(1,997조 원) 대비 영업이익률은 7.4%로 2000년 이후 25년 동안의 1,000대 기업 영업이익률 중 열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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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최대지만 이익률 25년 중 열번째
"체격 커졌지만 근력은 그대로인 수준"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의 2024년 영업이익률이 7.4%를 기록 최근 25년 동안의 실적 중 열 번째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대부분의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대로 전환하지 못하고 영업이익률이 4~9% 수준을 오갔다. 다만 SK하이닉스 등 신산업 분야의 강점을 드러낸 몇몇 기업만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 규모는 148조2,865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매출(1,997조 원) 대비 영업이익률은 7.4%로 2000년 이후 25년 동안의 1,000대 기업 영업이익률 중 열 번째로 높았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4년과 2018년으로 9%였다. △2017년 8.6% △2021년 8.4% △2005년 8.1% △2007년 7.9% △2002년과 2006년 7.7% △2010년 7.5% 수준이었다.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낸 건 2023년(4.1%)으로 CXO연구소가 통계를 집계한 2000년(4.5%) 주요 기업 영업이익률 보다 낮았다. 이익률이 들쭉날쭉한 데다 그나마 10%를 넘긴 적도 없다.
삼성전자 5.9% VS SK하이닉스 38.3%

주요 기업들이 수십 년째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을 주요 업종으로 삼으며 경기에 따라 고만고만한 영업이익률을 내는 데 급급했다는 의미다. CXO연구소는 "매출이 체격이라면, 영업이익률은 근력에 비유될 수 있다"며 "(그동안) 1,000대 기업은 체격이 커졌지만 근력의 강도는 평이한 수준에 머문 셈"이라고 꼬집었다.
영업이익 '톱5'에는 ①SK하이닉스(21조3,31억 원), ②삼성전자(12조3,610억 원), ③기아(8조4,995억 원), ④현대차(6조5,993억 원), ⑤HMM(3조4,897억 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012년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의 매출은 SK하이닉스보다 세 배 이상 컸다"면서도 "영업이익률이 5.9%에 불과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률이 38.3%에 달했다"고 짚었다. 이어 "1분기(1~3월)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6조7,633억 원으로 삼성전자(1조4,692억 원)보다 네 배 이상 많다"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도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 1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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