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릴 이색 탄소중립 계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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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시대적 과제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의 산업을 활성화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충청권 지자체들의 밑그림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충남 서천군은 지역특화산업인 물김을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김 양식 기반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활성화를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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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물김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활용
보령 석탄화력 해상풍력+블루수소 전환
영동·괴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추진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551721-ibwJGih/20250610060008739hzne.jpg)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전 세계적, 시대적 과제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역의 산업을 활성화하고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충청권 지자체들의 밑그림에 이목이 집중된다.
충청권 기초지자체들은 최근 환경부에 '제1차 시군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년)'을 제출했다.
지역 시·군·구는 앞서 작성된 국가와 시·도의 탄소중립 계획에 발맞춰 건물, 수송, 농산물, 폐기물, 흡수원 등 분야에서 구체적인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설계했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녹지 확대 등 대부분 지자체의 세부이행과제가 비슷한데, 그 사이로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아이디어도 있어 눈에 띈다.
먼저 충남 서천군은 지역특화산업인 물김을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김 양식 기반 블루카본(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활성화를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담았다.
구체적으로 2034년까지 10년간 군비 1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김 양식 기술을 도입하고 블루카본 연구기관과 연계해 해조류 탄소흡수 실증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물김에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어 이를 정부에 제안했다"며 "한국환경공단에 물김을 탄소흡수원으로 인증해달라고 관련 검토자료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충북 진천군은 2020년 지정된 숯산업 클러스터를 바탕으로 바이오차(Biochar) 생산을 확대하는 탄소중립 전략을 마련했다.
음식물이나 찌꺼기 같은 유기물을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고온으로 가열해 만드는 바이오차는 탄소를 포집해 대기로부터 격리하는 기능이 있다.
전국 흑탄 생산의 78%를 책임지고 있는 진천군이 지역의 숯산업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발전시켜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충남 보령시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불리던 석탄화력발전을 해상풍력단지와 블루수소(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 생산기지로 탈바꿈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보령시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107만 5100t) 대비 2030년 감축량을 160만 9900t으로 산정했는데, 이중 해상풍력단지가 95만 1000t으로 가장 큰 비중(59%)을 차지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 플랜트를 구축해 국가의 친환경 수소 사회 진입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충남 계룡시는 탄소 흡수원으로 국방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6·25전쟁 참전국 기념정원 조성을, 충북 영동군과 괴산군은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을 기본계획에 담았다.
강석구 충남대 환경소재공학과 교수는 "탄소중립을 논할 때 소요 예산만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경제, 산업적 효과도 강조되고 그것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지속가속한 탄소중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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