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국민 영웅-대표팀 감독 갈등 전말..."레반도프스키 주장직 박탈? 팀 이익 위해 필요했다"

김아인 기자 2025. 6. 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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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국가대표팀의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주장직 박탈에 대해 '팀의 이익'을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폴란드 매체 '웨즐로'에 따르면, 그간 레반도프스키와 프로비에시 감독 사이 갈등이 커지기 시작했고, 일부 폴란드 대표팀 선수들도 주장 교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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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즐로

[포포투=김아인]


폴란드 국가대표팀의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주장직 박탈에 대해 '팀의 이익'을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폴란드 매체 'TVP 월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로비에시 감독은 핀란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를 위해 헬싱키에 머물고 있다. 그는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프로비에시 감독은 “결정을 내리기 전 여러 선수들과 코치진과 대화를 나눴다. 하루 동안 숙고한 뒤 새로운 주장을 임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후 새로운 주장 후보로 눈여겨보던 미드필더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 후 레반도프스키에게 전화해 소식을 전했다.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지엘린스키에게 주장 역할이 더 작합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러한 사실을 전화로만 통보받은 데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이에 대해 프로비에시 감독은 “그가 그렇게 느끼는 건 관점의 차이다. 내 관점에서는 많은 것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엘린스키를 선택했다. 이후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한 회의에서 지엘린스키가 새로운 주장임을 공식 발표했다. 모두가 그를 축하했고, 그가 아주 멋진 연설을 하면서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더 강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웨즐로

그러면서 “호텔 방에 돌아왔는데 휴대전화를 두고 간 사이 레반도프스키가 여러 차례 전화했었다. 다시 전화를 걸자 그는 스스로 주장 완장을 내려놨다고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건 내 결정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대표팀의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양측 모두 의지가 있다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지금은 핀란드전 승리와 조 1위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레반도프스키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폴란드 축구협회는 “지엘린스키가 폴란드의 새 주장이 됐다. 프로비에시 감독이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선수단 전체, 코칭 스태프들에게 이 결정을 직접 알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의 상황과 감독을 향한 신뢰를 잃으면서 그가 지휘봉을 잡는 한 폴란드 대표팀에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고의 팬들을 위해 다시 한번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대표팀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정신적으로 지쳤다”는 이유로 6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소집 제외를 요청했던 바 있다.


폴란드의 국민적 영웅인 레반도프스키와 대표팀 감독 사이 갈등이 알려지면서 폴란드는 충격에 빠졌다. 폴란드 매체 '웨즐로'에 따르면, 그간 레반도프스키와 프로비에시 감독 사이 갈등이 커지기 시작했고, 일부 폴란드 대표팀 선수들도 주장 교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폴란드 대표팀 내부 관계자는 “폴란드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건,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한 쿠레샤 회장의 임기를 상징하는 사건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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