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나서 큰돈이 뭔 소용" 사는 동안 보장받는다…진화하는 종신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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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죽은 후 남겨주는 보험으로 여겨졌던 종신보험이 이제는 사는 동안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 종신보험은 유족이 아닌 가입자 본인을 위한 상품이 되고 있다"며 "건강보장, 노후자산관리, 생존환급 등 다양한 기능을 융합한 종신보험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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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죽은 후 남겨주는 보험으로 여겨졌던 종신보험이 이제는 사는 동안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사망보장만으로는 설 자리를 잃으면서 암·뇌·심장질환 등 중대 질병과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종신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망보장은 기본으로 하면서도 중대 질병 보장, 장기요양, 치매, 연금 전환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종신보험'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사망 중심의 전통 종신보험 수요는 지속해서 줄어든 반면 생존 중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푸본현대생명이 지난달 선보인 'MAX 종신보험 세븐 하이픽'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상품으로 7년 이후 해약환급률이 100%를 넘는 구조로 설계됐다. 보험기간 중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이 가능하고 일정 시점 이후에는 연금으로 전환해 해약환급금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5월 출시한 '변액종신보험 미담' 역시 사망보장 외 기능을 강화한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최저 보증하는 동시에 생활자금선지급 서비스를 통해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며, 적립금은 미국 ETF 등 해외 자산에 투자돼 수익률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흡수한 상품 중 하나가 교보생명의 '3밸런스보장보험'이다. 지난 1월 말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5만건이 판매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암, 뇌혈관, 심혈관 등 3대 질병 보장에 사망보장, 생존환급, 연금전환 기능까지 더한 종합형 보장 상품으로 매달 2만건 이상 꾸준히 판매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밸런스 종신보험'으로 하이브리드 종신보험 경쟁에 합류했다. 건강보장과 생존환급 기능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이 상품은 올해 3월 상품 설계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월 평균 1800건가량 꾸준히 판매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 'H종신보험'은 연금 전환 기능에 3대 질병 보장을 결합했다. 연금 개시 후 질병 진단 시 연금액의 2배를 최대 10년간 지급하는 등 생존과 노후 리스크 대응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종신보험이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종신보험이 주목받는 이유는 변화된 금융환경과 소비자 인식 변화에 기인한다. 과거 고금리 시대에는 해지환급금이 원금보다 높아 종신보험이 저축성 수단으로도 각광받았지만 기준금리 하락 이후 환급률 중심의 상품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대신 보험료 납입 완료 이후 일정 시점부터 원금 이상의 환급을 보장하거나,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인기다.
보험사도 생존하는 동안에도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환급금이나 보너스를 더 주는 생존 보너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제 종신보험은 유족이 아닌 가입자 본인을 위한 상품이 되고 있다"며 "건강보장, 노후자산관리, 생존환급 등 다양한 기능을 융합한 종신보험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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