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현실 자각...“인구 14억 중국, 23년째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치욕”

송청용 2025. 6. 1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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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자국 축구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치욕'이라는 단어와 함께 "인구 14억 명의 중국이 23년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3,700만 명의 작은 나라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기적을 일궈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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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중국 매체가 자국 축구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치욕’이라는 단어와 함께 “인구 14억 명의 중국이 23년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3,700만 명의 작은 나라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기적을 일궈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결국 승점 6점(2승 7무)으로 C조 최하위에 머물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A조에서 승점 18점(5승 3무 1패)을 거둬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조기 확정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는 중앙아시아 국가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이에 매체는 “우즈베키스탄의 이 같은 성과는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얻은 것이다. 이미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위를 차지했고, U-17, U-20, U-23 등 각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소후닷컴’이 중국 축구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 탈락은 단순한 경기력의 문제가 아니라 수년간 쌓여온 시스템적 실패의 결과”라고 평가하며, “중국의 U-17 등록 선수는 고작 600명에 불과하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5만 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격차다. 이렇게 적은 풀에서 인재를 배출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려운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방향성을 제시했다. 매체는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중국 축구가 해야 할 일은 실패를 인정하고 뼈를 깎는 개혁에 착수하는 것이다. 감독 한 명의 교체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전체적인 시스템 재건과 청소년 육성부터 프로 리그의 질 개선까지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10일 오후 8시 중국 충칭에 위치한 충칭 룽싱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최종전(10차전)에서 바레인과 맞붙는다.


이에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9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경기는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다. 우리를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팬들은 우리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굳건한 지지를 보내줬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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