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재우다 주장 박탈 통보"… 레반도프스키가 느낀 폴란드 감독 향한 극도의 배신감

김태석 기자 2025. 6. 10. 0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갑자기 중단한 이유는 역시 갑작스러운 주장 박탈 때문이었다.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는 훌륭한 선수지만, 나는 지금이 주장직에 변화를 줄 적기라고 판단했다. 대표팀을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레반도프스키의 복귀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를 존중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라고 복귀를 위한 여지를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커리어를 갑자기 중단한 이유는 역시 갑작스러운 주장 박탈 때문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RMC 스포츠를 비롯한 다수 유럽 매체들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9일 갑작스레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심리적으로 지치고 컨디션도 좋지 못해 미하우 프로비에시 폴란드 감독에게 얘기했다"라며 이번 6월 A매치를 거른 이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는데, 하루 만에 완전히 돌변해 대표팀 감독을 공개 저격하고 나선 것이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와 같은 선언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1년 여 남겨둔 시점에서 내려진 중대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폴란드로서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일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매체 WP 스포츠베파크티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의 전말을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로비에시 감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자녀들을 재우던 중이었는데, 주장직을 박탈하겠다는 통보였다. 대화는 단 몇 분 만에 끝났고, 가족에게 말할 새도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있어 대표팀은 늘 최우선이었다. 그러나 이번 일은 단지 완장을 뺏겼다는 게 아니라, 그 과정이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감독은 언론의 압력에 굴복했다. 서로 간의 신뢰와 약속을 깬 것이고, 감독의 태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 대신 인터 밀란에서 뛰고 있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레반도프스키는 "주장 완장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 나는 지엘린스키를 믿고 있으며 행운도 빈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이 문제를 차분히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대표팀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지만, 아직 분노와 당혹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비에시 감독은 오는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있을 핀란드를 상대할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그룹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서 주장직을 거두어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는 훌륭한 선수지만, 나는 지금이 주장직에 변화를 줄 적기라고 판단했다. 대표팀을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레반도프스키의 복귀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를 존중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라고 복귀를 위한 여지를 남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