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경찰, 이따위 짓거리.." 압수수색 항의 놓고 시끌

주현정 2025. 6. 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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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광주경찰이 광주시청을 압수수색한 일이 있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은 지난 5일, 광주시청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압수수색을 할 때, 인신을 구속시킬 때는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 아닌가요? 기관을 대표하는 광주시장이, 공직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무리하다고 판단한 강제수사에 대한) 입장을 얘기하는 것. 그건 정당 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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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경찰에 '무리한 강제수사'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내뱉은 표현 두고 논란...

(앵커)
지난주 광주경찰이 광주시청을 압수수색한 일이 있었습니다.

강기정 시장 공약 사업 설계 공모에 탈락한 업체가 제기한 비리 의혹 수사 자료 확보 차원이었는데, 강 시장이 경찰에 '무리한 강제수사'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내뱉은 표현을 두고 논란입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Y프로젝트'는 영산강 일대를 생태, 여가, 레저 복합공간으로 꾸미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역점 사업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 (2023년10월, 'Y프로젝트' 보고회)
"Y프로젝트를 통해서 광주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더 생태적일 것이며, 더 활력이 넘치는 그런 도시, 광주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올 초 산동교 일대에 테마체험관 등을 설치하는 걸 골자로 한 국제 공모에서 탈락한 업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침을 위반한 작품이 당선됐고, 이 과정에 광주시가 특혜를 줬다는 주장입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은 지난 5일, 광주시청을 상대로 강제수사를 벌였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문제의 발언은 압수수색 이후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정례조회 석상에서 나왔습니다.

법적 다툼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수사라는 입장을 피력하며, '이따위' 등의 거친 표현을 쏟아 낸 겁니다. 

'부적절했다'는 여론에도 강 시장은 '할 말했다'는 입장입니다.

* 강기정 광주시장(오늘)
"압수수색을 할 때, 인신을 구속시킬 때는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 아닌가요? 기관을 대표하는 광주시장이, 공직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무리하다고 판단한 강제수사에 대한) 입장을 얘기하는 것. 그건 정당 한 거죠."

그러면서도 논란을 의식한 듯 '공식 석상이 아닌 공직자들과 소통하며 나눈 대화이고, 행정에 흡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당부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발언 수위를 다소 낮췄습니다.

이에 대해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압수수색은 범죄 혐의 유무를 밝혀가는 여러 수사 방법 중 하나"라며, "신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 외에 언급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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