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진흥원장 공석 장기화…탄소 소재 기업 유치도 더뎌
[KBS 전주] [앵커]
전북도와 전주시가 20년 넘게 탄소섬유 등 탄소 소재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1년 넘게 공석 사태를 빚고, 관련 기업 유치도 더딥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문을 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입니다.
탄소 산업 실태 조사와 제품 표준 개발, 탄소 소재 기업 지원 등 탄소 산업 육성 등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원장 공석이 지속되면서 핵심 정책 수립과 추진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규 직원은 60여 명에 불과하고, 몇 년째 사업비도 그대롭니다.
이 때문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당시 목표로 한 탄소 융복합 산업 3대 강국 실현과 관련 기업 천6백 개 유치, 매출 10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김경재/한국탄소산업진흥원 기획조정실장 : "진흥원이 확대되려면 현재 인원 가지고는 솔직히 부여받은 업무를 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요. 규모 자체를 키워주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탄소 산업 기반도 열악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전주시 팔복동 60여만 제곱미터 터에 조성하는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는 현재 공정률이 30퍼센트대에 불과한데다,
또 지난 20년여 년간 전주의 탄소 관련 기업은 백여 개, 총매출액은 3천9백억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장애숙/전주시 주력산업과장 : "탄소섬유 하나로 갔다고 하면 지금은 융복합 재료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국산화 쪽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탄소 산업 고도화와 수소, 방산, 드론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제 탄소진흥원의 정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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