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3:2' 대역전승…알카라스, 프랑스오픈 2연패

이성훈 기자 2025. 6. 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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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세계 2위 알카라스가 1위 신네르를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승세를 탄 알카라스는 5세트에 특유의 절묘한 드롭샷으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또 한 번 타이브레이크 끝에 환상적인 패싱 샷으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결승전 최장 시간 기록인 5시간 29분의 혈투를 3대 2 승리로 장식한 알카라스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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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세계 2위 알카라스가 1위 신네르를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벼랑 끝 위기에서 거짓말 같은 역전극을 쓰며 무려 5시간이 넘는 대혈투의 승자가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알카라스는 경기 중반까지 신네르에게 일방적으로 끌려갔습니다.

첫 두 세트를 내리 빼앗겼고, 4세트에는 게임스코어 5대 3으로 뒤진 채 9번째 게임에서 러브 포티까지 몰려, 패배를 막기 위해 3연속 득점이 필요한 '쓰리 매치 포인트' 위기를 맞았습니다.

벼랑 끝에서 초인적인 투지를 발휘했습니다.

거짓말 같은 5연속 득점으로 게임을 따낸 뒤, 타이브레이크 끝에 4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상승세를 탄 알카라스는 5세트에 특유의 절묘한 드롭샷으로 팬들을 열광시켰고, 또 한 번 타이브레이크 끝에 환상적인 패싱 샷으로 대역전극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결승전 최장 시간 기록인 5시간 29분의 혈투를 3대 2 승리로 장식한 알카라스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메이저 5회 우승) : 상대가 마지막 득점을 할 때까지 경기는 끝나지 않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경기였습니다.]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최근 6번의 메이저 대회를 3번씩 양분하며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와 머리까지 이른바 '빅4'의 뒤를 잇는 '새 라이벌의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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