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심고 가꾼 '보리수 마을'에서 오감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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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보리수 열매가 충주 소태면의 한 작은 마을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보리수 열매는 방문객 누구나 맛보고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충주시 소태면 하청마을 길 따라 빨간 보리수 열매가 영롱하게 맺혔습니다.
충주 소태면 하청마을 보리수길은 이달 중순까지 붉은빛 과실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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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보리수 열매가 충주 소태면의 한 작은 마을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보리수 열매는 방문객 누구나 맛보고 수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안정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충주시 소태면 하청마을 길 따라 빨간 보리수 열매가 영롱하게 맺혔습니다.
보리수 나무들이 수백 개의 보석을 휘두른 듯 반짝반짝 빛납니다.
잘 익은 과실을 골라 한움큼 맛보니 입안 가득 새콤함이 번집니다.
<인터뷰> 임병례·김영희·김인숙 / 관광객
"어렸을 때 이 보리수 따려고 막 여기저기 찾아다녔는데 이렇게 집중적으로 한 곳에 심어놓으니까 너무 좋고 아주 마음이 부자된 느낌이에요. (자연 그대로 농약도 안치고 이렇게 따서 먹을 수 있는 게 너무 좋고요.)"
충주시 소태면 보리수길 행사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습니다.
방문객 누구나 길 따라 걷다가 무료로 열매를 수확해 가져갈 수 있는 행사입니다.
처음 보는 보리수 열매가 신기한 아이들은 직접 맛보고 그림도 그리며 오감으로 자연을 배웁니다.
<현장음>
"동글동글하고 귀여워요."
<인터뷰> 김현숙 / 충주 은성어린이집 원장
"보리수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도 있고, 친밀하게 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해주셔서 아이들한테 교육적으로 굉장히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지난 2011년 오량천변 둑길 유휴지를 활용하기 위해 주민들이 심은 보리수는 마을의 특색이자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 / 충주시 소태면 주민자치위원장
"첫째는 주민화합이에요. 주민화합을 위해서 보리수를 심고 매년 이렇게 보리수 행사를 치르고 나니까 주민화합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소태면은 보리수길이 도시민과 지역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재덕/ 충주시 소태면장
"석가모니께서 깨달음을 얻는 좋은 열매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깨달음을 얻고 우리의 생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득화와 연결시킬 수 있는..."
충주 소태면 하청마을 보리수길은 이달 중순까지 붉은빛 과실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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